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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기획! 메트로폴리스!
지난주 지상낙원이 아니라 지상지옥이었던 맨체스터와 시카고를 거쳐 이제는 유럽의 도시,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운 도시 파리로 왔다. 프랑스 파리는 안 가본 사람에겐 어떤 낭만이 있는 도시다. 미국의 거대 도시와는 또 다른 낭만이 있을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가 있다. 이건 나에게만 있는 생각이 아니라 많은 아시아인들이 생각하는 파리의 이미지 같다.
그중에서도 일본인의 파리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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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영국의 방송국 BBC가 정체 모를 현대의 질병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매년 그 병으로 파리에서 본국으로 운반된다는 것이 일본인 열 명 정도의 소식이었다.
파리 증후군이다!

© superandrew, 출처 Unspl ash 파리 증후군들은 거의 평생 파리의 낭만적이고 이상화된 도시 풍경을 동경했지만, 냉담한 현지인들과 인파로 북적거리고, 불결한 지하철역과 무례한 웨이터들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아 ‘정신적 붕괴’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마침내 일본대사관은 이런 파리증후군 환자를 위한 24시간 응급전화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뭔가 시트콤 같기도 하여 다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나 역시 좀 지나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 무렵 프로이트의 이야기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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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도 1885년 파리를 방문했는데 비슷한 정신적 붕괴를 경험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파리에 대한 도쿄에 도착했지만 오만한 사람들, 위협적인 인파,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 때문에 편집증적 망상에 사로잡혀 죽으려고까지 했다는 기록이다. 파리에 가본 적이 없는 나는 이렇게 괴리가 있다고? 하는 생각과 아무리 괴리가 있다고 해도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인가 싶다.

© soroushkarimi, 출처 Unsp lash’버드’와 ‘프라눌’파리는 사실 따뜻하고 낭만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평화롭고 낭만적인 도시라기보다는 전형적인 거대 도시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 거대한 낭만을 기대했던 사람들이 떠들썩하고 혼잡하며 더러운 도시로 마주하면 멘붕이 온다.
파리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재미있는 개념이 등장한다. 바로 버드와 프라눌이다. ‘버드’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거리를 거닐며 도시 생활을 구경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플라눌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영어로 번역할 수 없는 개념이지만 도시의 인파 속에 섞여 있으면서도 사람들과 동떨어진 채 도시를 탐색하는 은밀하고 초연한 초연한 관찰자이자 예리한 품평가인 근대적 도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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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내 방식으로는 파리에서 거대한 목가적인 낭만을 기대하지 않고 거대 도시 안에서 사람들이 섞여 살아가는 모습을 한 걸음 떨어져서 관찰하면 그 사람이 사는 아름다운 모습이 바로 파리의 매력이라는 정도인 것 같다. 이 정도가 나의 한계다. (웃음)
파리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느끼는 심각한 소외감, 즉 감정의 급락과 외로움이 뒤섞인 상태는 우리 모두가 도시에서 느끼는 것과 같은 기분의 극단적인 형태다. 대도시의 인간관계는 인간적 요소가 배제돼 외롭다. 그 해결책으로 도시를 거닐며 친해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도시 자체와 친숙하게 극복하는 것이다 도시라는 게 편리하고 좋지만 필연적으로 외로움을 만들어내는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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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거대도시 파리를 지나 다음주에는 현대도시의 대표주자인 미국 뉴욕으로 가보자~^^
그럼 그때까지~
책 책 책 책 읽읍시다!!!

책, 책, 책, 책을 듣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