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에 빠진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시리즈도 좋지만 예전에 재밌게 봤던 영화를 다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실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지만 TV에서도 극장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스피커지만 아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5.1채널 서라운드 AV 스피커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5.1채널을 구축하는 건 여러 공간적인 제약사항과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최근에는 사운드바를 사용해서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고 비용도 절감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제품은 국내 오디오 명가 옥타디오의 대표적인 사운드 바 시스템인 ‘뮤직 시어터 듀오’인데 많은 분들이 50만원 이하의 사운드 바 시스템으로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었습니다.사운드바치고는 꽤 큰 규모의 UNBOXING 옥타디오의 뮤직시어터 듀오를 처음 배송받았을 때 사운드바치고는 상당히 크다고 느꼈습니다. 기존 뮤직 시어터 시스템에 비해 사운드바에 내장되어 있던 우퍼가 분리된 형태이기 때문에 중저음 분리를 강조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운드바 본체는 고밀도 합판의 목재질로 되어 있어 HiFi 사운드 구현에 유리하고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네요. 좌우 길이는 120cm로 50인치 TV 폭과 비슷하고 다만 앞뒤가 20cm 정도 깊어서 TV 스탠드에 어떻게 위치하면 좋을지 고민되네요.
두 우퍼 모두 우드 재질로 되어 있으며 디자인과 색상은 본체와 마찬가지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별도의 전원을 연결할 필요 없이 사운드바와 오디오 케이블만 연결하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사운드바 PRODUCTREVIEW 사운드바 본체에는 가운데 컨트롤 패널 옆에 2개의 3인치 메인 스피커가 있으며, 약간의 간격을 두고 양쪽에 4개의 3인치 중저음 스피커와 2개의 20mm 트위터가 고음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 8개의 스피커가 고음부터 중저역까지 담당해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들려줍니다.
8개의 스피커 모듈은 패브릭 커버로 깨끗하게 보호되며 먼지 유입은 막으면서도 소리 전달은 부드럽고 떨림 없이 잘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보통 사운드 바를 TV 아래에 설치하기 때문에 패브릭 커버에 경사를 두어 위를 향하게 하여 소리의 방향을 조금 늦추는 효과를 준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뮤직 시어터 듀오의 가장 큰 특징은 2개의 우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각각 5.25인치의 독립된 우퍼 스피커로 저음 영역을 풍부하게 들려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설치해 보자 EASYINSTAL LATION 사운드바 본체의 크기가 커서 설치 위치를 어디로 잡을지 고민했습니다. 앞뒤 깊이가 아래는 20cm이고 위는 18cm라 그 위에 TV를 올려놓을까도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TV 거실장을 바꾸기로 하고 우선 임시로 기존 5.1채널 시스템과 비교도 겸해 아래와 같이 위치했습니다.
사운드바 본체와 우퍼는 포함된 오디오 케이블로 연결하고 우퍼측 단자가 금도금으로 되어 있어 보다 왜곡없는 오디오 전달이 가능합니다.나중에 우퍼의 위치를 이리저리 옮기고 싶으신 분들은 바나나 잭을 사용하여 연결하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외부 오디오 입력 단자로는 HDMIARC(Audio Return Channel)와 광입력, 그리고 옥스 입력을 지원합니다. HDMIARC는 상호 볼륨과 전원 컨트롤이 연동돼 편리하지만 최근 TV나 사운드바, AV 리시버는 대부분 HDMIARC를 탑재하고 있어 저도 HDMIARC에 접속했습니다.
또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하고 TV를 보지 않을 때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접속해 독립적으로 음악 감상도 가능한데 이를 위해 동봉된 블루투스 안테나를 후방 안테나 단자에 연결해야 합니다.
사운드바 전면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전원, 볼륨+/-, 입력 선택 버튼이 직관적으로 있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좀 아쉬운 건 음장 모드 선택은 리모컨으로만 할 수 있다는 건데 어차피 버튼을 하나 더 만들고 음장 모드도 디스플레이로 선택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실제 소리를 들어보자, SOUNDREVIEW 옥타디오 뮤직 시어터 듀오를 일주일간 사용해보고 넷플릭스 영화감상과 블루투스를 이용한 음악감상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테스트해봤습니다. 우선 넷플릭스의 경우 삼성 50인치 LED TV 내장 스피커와 비교했을 때 기대했던 것만큼 다이내믹 레인지 넓네요. 저음부터 고음까지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줬기 때문에 넷플릭스 영화 감상 시 배경음이나 효과음이 선명하게 들렸고, 특히 우퍼를 통한 저음이 강조돼 더욱 극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DTS 서라운드 모드를 켰을 때는 소리가 TV 정면이 아닌 좌우 양옆에서 들리는 듯한 입체감이 늘었습니다. 비교하기 위해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해서 두 소리를 비교해 봤어요. 실제로 귀로 들었을 때는 저음이 더 풍부하게 느껴져요.
TV 내장 스피커와 옥타디오 뮤직 시어터 듀오의 음질 비교 테스트 옥타디오 뮤직 시어터 듀오에서는 TV, MOVIE, MUSIC, NIGHT의 4가지 음장 모드를 지원하는데, 각 음장 모드에 따라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MUSIC 모드는 원음에 가장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특히 클래식, 팝,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면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악기음이 고르게 프로듀서의 녹음 의도대로 평평하게 들려줬고, 이에 비해 TV는 중저음보다는 사람의 목소리가 더 강조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음성이 많이 들어가는 뉴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TV 모드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MOVIE 모드는 BGM이나 효과음이 더 풍부하게 들리고, 특히 저음 영역이 강조되어 우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NIGHT 모드는 저음이 약해져서 밤에 조용히 TV를 볼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 감상도 OK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하여 독립적으로 음악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기기 검색을 하면 아래와 같이 ‘Music theaterduo’로 검색되어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4.2를 지원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배터리로 작동하는 저전력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저는 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일할 때 재즈 음악을 즐겨 듣는데, 저음부터 고음까지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들려줍니다.
저도 음악 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몇 개 가지고 있지만 소리의 부드러움과 두 가지 베이스를 통해 균형 잡힌 저음을 좌우 양쪽에서 즐길 수 있는 스피커는 드문 것 같습니다.결론 SUMARY 옥타디오 뮤직 시어터 듀오는 50만원 미만의 중저가 사운드바로서 고가의 사운드바 못지않은 음질과 음장감을 들려주는데, 특히 독립된 두 우퍼가 들려주는 균형 잡힌 저음은 집에서도 충분히 극장 같은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DTS 서라운드는 거실에서도 충분히 입체감을 살려줘서 영화 감상 시 좋았고 다양한 음장 모드를 지원해 그때그때 바꾸면서 듣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또한 최대 출력 560W급 사운드로 일반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출력으로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옥타디오의 뮤직 시어터 듀오는 TV 내장 스피커만으로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 그리고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들려드릴 거실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제품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합니다.[OCTAUDIO] 소리로 느끼는 최고의 경험 옥타디오 smartstore.naver.com
※ 업체에서 제품을 협찬받아 일주일간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그대로 기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