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_JULY : 가수 양희은 에세이 – 그렇게 말해.

그래~ 책 이름처럼 쿨하게 살 수는 없을까!양희은 나에게 그저 성공한 가수 아줌마, 돈이 많아서 쿨해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첫 페이지를 넘겼다.작은 이야기로 구성된 양희은만의 에세이였다.과거 얘기, 요즘 얘기, 사적인 얘기, 방송계 얘기…그녀의 이야기를, 인생을 소소하고 잔잔하게 풀어냈다. 마치 아는 언니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하나하나….오로지 성공한 가수라고 생각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래, 사람들은 그의 삶을 들여다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른다. 표면적으로 보면 꽉 찬 모습만이 브라운관에서 비쳤지만 세상의 글에서 따뜻함이 묻어난다. 아, 사람답다.

그의 인생도 여느 때처럼 흔들리는 20, 30대였던 것 같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아, 그래서 그 많은 마음을 노래 속에 담은 것 같다.목소리 하나하나에 간절함과 정성이 담겨 가슴에 새겨지는, 노력하지 않는 재능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유명한 가수가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와중에 눈에 들어온 가수 양희은의 에세이. 마치 엄마가 해주는 말 같아 제목만으로도 위로가 됐다.엄마가 선물로 받았는데 읽는 내내 조용하고 잔잔한 향기가 났다. 지금 힘들어하는 네가 있다면 이 책을 꽉 잡아주고 싶은 마음.선물과 함께 온 가방도 도시락 가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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