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740i Msport를 출고하다…(Feat. BMW 자율주행?)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육아에 쫓겨 블로그도 안 하고 코딩도 안 하고 살았네요.뭐 그동안 유튜브도 도전해보고 수익도 내보고 그랬는데 이것도 결국 제 시간에 못 맞추더라고요.

2020년은 다들 즐겁게 보내지 못했던 것 같아요.잘 지내지 못해서 답답한 한 해였던 것 같아요.

해외여행도 다 취소했고 그나마 원하는 국내여행도 가기 싫고 어려웠기 때문에 코로나 블루라는 게 없어도 가능할 것 같아요.

1년을 힘들게 보내고 그래도 연말에 X740i Msport를 출고하면서 조금의 Refresh가 되었습니다.

1시리즈와 미니가 있었는데 주로 아내가 탔기 때문에 5시리즈만 7년 가까이 탔다고 봐야 해요.528i로 시작해서 530i를 두 번 출고했고, 5시리즈는 거의 내 몸과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어떤 길이든 다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정든 놈을 11월 초에 보냈어요.짐을 다 꺼내니 뭐가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지 정말 끝없이 나왔어요.

차를 사고 계신 딜러 두 분이 차를 이리저리 열어보니 매우 만족스러워하더군요.2년 정도 탔을 때 수성 광택이 나고 휠도 스크래치도 없고… 실내도 깨끗하고

물건을 너무 대충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짐을 다 내놓고 세차해보니 정말 팔기 아까웠어요.

아무튼 X7 출고 일정이 잡혀서 팔아야 해서 줬고 딜러분께서 출고 전 대차 서비스를 해주셔서 520i LCI 모델을 타보고 X6를 타보고 그랬어요.

어쨌든 이것저것 버티다가 11월 말에 차를 받게 되었습니다.

딱 3개월 기다렸어요.원래 카본블랙에 화이트시트 계약했는데 이건 뭐 1년 기다려도 못 받을 것 같아요.그래서 딜러분이 화이트에 블랙시트를 잡아놨다고 하셔서 하루 고민해보고 그대로 출고했습니다.아내는 내장재가 좀 특이한 색을 타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블랙시트와 헤드라이너 알칸타라가 아주 궁합이 잘 맞아요.

(당초 달뜨포는 제외했습니다. 아주 오렌지색입니다…)

아직 색상에 따라 몇 달을 기다리는 차량이라 많은 분들이 구경하고 계십니다.가끔 3D Remote View로 차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 구경하시는 분들이 찍혀요^^(제 오른쪽 차 와이프 차예요! 주차장에 한 게 아니에요!!)

아무튼 현시점에서 한달 조금 탔는데 이렇게 만족할 수는 없어요.

저에게는 풀사이즈 SUV가 정말 낯설었어요.주차도 너무 어렵고 차폭도 넓어서 차선도 불안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니 모든 것이 익숙해졌습니다.주차도 한 방에…

특히…놀라운건 530i도 서스가 부드러운편인데 X7의 에어서스 정품입니다.저는 승차감이 왜 이렇게 좋을까 싶을 정도예요.한두 줄 다 승차감이 어마어마해요.

아시는 분이 타면 처음에 하는 소리가 ‘와…’ 승차감… ‘응, 승차감이 좋은가?’ 이런 생각을 못하고 그냥 몸으로 엉덩이로 느껴집니다.

또한 에어서스의 장점은 러닝 보드(사이드 스텝)와 함께 문틈을 방지해준다는 것이 좋습니다.한껏 끌어올려 최대 서스를 올려 주차하면 모든 승용차는 아니지만 어중간한 승용차 문고리를 사이드 스텝이 막아줍니다!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건 앰비언트예요.5,7시리즈가 뭔지 처음 엠비언트가 화려하게 들어갔는데 그 이후 모델은 조금 소극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특히 X7은 시트 포지션도 높은데 문의 앰비언트는 눈에 띄지 않네요.

저는 6인승인데 3열은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라 4인승으로 타고 있어요.가끔 사람을 태워야 할 때 3열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세 가족이라 공간이 넉넉해요.아이가 탄 자리도 1열을 맨 뒤로 당겨도 저 정도예요.1열은 대부분 비즈니스석보다 넓은 상태입니다.

코로나도 영향을 줬지만 아이들이 조금 커서 캠핑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외출하고 짐도 늘어나니 세단에서는 조금 좁았습니다.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려고 산 SUV인데 정말 가족들이 좋아해 주셔서 저도 기쁩니다.

출력은 100km까지는 가볍고 100~200km까지는 기존 5시리즈보다 다소 둔탁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제로백 6.1초에 530i 수준이라 일상 주행에서는 충분합니다.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40i Msport는 Msports Exhaust System이 탑재된다는 것입니다.ASD와 헷갈리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ASD는 실내에서 나오는 가상 배기음이고 M Sport Exhaust System은 진짜 배기구가 Mexhaust입니다.약간 코딩과 함께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해서 액셀을 밟으면

배기구에서 들려… 봐봐~!아~ 팟! 봐~ 팟!팍! 이때 킥다운 시키면 팍팍팍팍팍!

팝콘 소리도 미친 듯이 터져서 뭐랄까 북 치는 듯한 배기음이.그리고 ASD까지 더 웅장해지고 정말 달리고 싶어집니다.

30d는 이 자리에 소리박이라는 옛날 액티브 사운드가 붙어 있지만 40i M sport는 배기 자체가 다릅니다.배기 품번 자체가 M입니다. 스포츠 플러스로 해두면 플랩이 모두 열리기 때문에 소리도 커지겠죠.

6기통 실키식스 진동, 소음, 출력 정말 훌륭합니다.

그리고 반자율주행은 많이 진행돼서 이제는 정말 편하게 쓸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아요.G30을 타는 약 4년 동안 정말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해외 사이트에서는 이미 BMW 자율주행 코드가 차체에 테스트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코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워낙 코드가 산발적으로 퍼져 있어서 보기도 귀찮아서 그냥 버렸는데요.

계**라는 분이 이 모든 코드를 가지고 테스트까지 해봤습니다.그래서 간절히 부탁해서 코드를 얻어 적용했어요.

BMW의 자율주행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 미래를 볼 수 있는 코딩이라고 생각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코딩으로 다 살리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아직 유럽에서도 정식으로 사용하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불완전한 것은 사실입니다.BMW도 자율주행에 열심히 다가가고 있고, 그 한 걸음 한 걸음을 매우 신중하게 밟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라 신호등을 알려주고 정지선에 멈추거나 현대차보다 훨씬 진보된 모습으로 단순 커브만 속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좌회전, 우회전까지도 속도를 미리 줄여주는 정말 훌륭한 기능입니다.속도 적용은 자동 적용으로 하기에는 아직 위험하기 때문에 저는 수동 적용 방식으로 듣도록 해 두었습니다.그런데 구간에 맞춰서 속도 조절은 자동으로 되는데 아주 드물게 얘가 위험한 걸 하네요.

아직 테스트 중인 기능이라 이해가 됩니다.

이런 걸 보면 BMW도 향후 3년 내에는 테슬라와 같은 베타성 완전 자율주행차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요즘들어 운전하는게 또 재밌어졌어요.특히 이런 반자율주행이 가끔 운전 피로도가 높은 여행일 경우 정말 필요한데 이번에 강원도 드라이브 다녀올 때도 정말 행복하게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사연을 올려볼 예정인데 기존처럼 코딩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코드도 열심히 찾고 적용도 하고는 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1년에는 마스크 벗고 만나요.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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