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려동물과 어린이 의료비로 몇 백만원은 지출하고 있는 서은별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지만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 아이의 시력이 0.2까지 떨어지니 서둘러 드림렌즈를 해주기로 했습니다.드림렌즈 초기 비용만 110만원 정도 들었어요. 꽤 비싸죠?? 드림렌즈 (80~130만원) 눈물약, 안약 (4~5만원/월) 눈 검사 비용 (3~4만원/방문)드림렌즈를 맞추더라도 두 달 간격으로 병원 진료도 받아야 하고 안약도 처방받아야 합니다. 한 번 병원에 갈 때마다 기본 5~10만원 정도는 각오해야 합니다.아무래도 정기적으로 드는 비용은 매우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태아 때부터 가입하고 있던 어린이 보험 약관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가입한 보험이 실손보험이 됐나?나는 아이가 태아일 때부터 아이 손해 보험에 가입했어요.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태아보험을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넣었지만 이렇게 소중하게 쓰일 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미리 준비를 해둬야 하나요?)보험 약관을 조사하여 찾은 실비 관련 내역아이를 가질 당시에는 금융도 보험도 아무것도 모를 때였는데 나름 나쁘지 않게 가입한 것 같아요. 보험 약관을 보니 입원, 외래, 약제 모두 한도를 꽉 채워서 가입되어 있었네요. 참고로 실손의료비의 기본형과 선택형의 차이를 간단히 살펴봅니다.실손의료비 기본형? 본인부담금: 급여 20%+비급여 20% 실손의료비 선택형? 본인부담금: 급여 10%+비급여 20%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연간 350만원/50회 한도) 비급여 주사료(연간 250만원/50회 한도) 비급여 MRI, MRA(연간 300만원 한도) 네이버를 통해 실손의료비 청구하자!우선 실손의료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선 약제의료비 청구부터 해봤습니다.약국에서 주는 봉투가 약제비 계산서 영수증인 것을 알고 계시죠? 이것을 증거로 제출하면 됩니다. 그러면 네이버에서 어떻게 실손의료비를 청구 신청할지 단계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우선 네이버페이 ‘보험금청구’ 들어가시면 사진찍고 청구할 부분 누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 또는 자녀의 정보를 입력해 줍니다. 다음으로 제가 가입한 보험 회사를 선택합니다. 그럼 기본 정보는 다 입력했어요.내가 병원에 다녀와서 약을 처방받은 날짜를 선택해 주세요. 그리고 사진 첨부란에서 증빙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합니다. 실손보험 청구 시 필요 서류 병원:진료비영수증+통원확인서·진단서·처방전 중 1(진료비 10만원 이상인 경우) 약국:약제비영수증(약국봉투를 눌러주세요) 입원:진단서·입퇴원확인서 중 1종 진료비 상세내역서(비급여내역이 있는 경우) 수술:진단서·수술확인증 중 1종 응급:응급실 외래진료기록지실손 의료비를 청구하는 데 필요한 서류까지 제출하면 보험금을 수령 계좌를 선택합니다.이미 네이버는 내가 어떤 계좌를 갖고 있는지 다 알고 있었습니다.(나의 개인 정보는 이미 도난당한…) 이렇게 신청하면 보험 회사로부터 보험금 청구 접수 안내 메시지가 날아옵니다.나는 다행히도 그날 오후에 받았습니다.보험 회사에서는 소액 청구 건이여서 당장 처리하고 준 것 같아요.(8천원을 제외하고 약값 모두 돌려받았어요.바뀐 실손 의료 보험을 미리 알아봐!실손의료보험을 잘 활용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보험금을 전혀 받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7월부터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된다고 합니다.출처: 한국경제신문만약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람은 실손보험료 5%를 할인받고, 제가 받은 비급여 보험금이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액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됩니다.이렇게 할인, 할증된 보험료는 1년간 유지되지만 암이나 중증치매, 장기요양 1, 2등급 판정자의 경우는 제외됩니다. 앞으로 실손의료비를 청구할 때는 금액을 잘 조정해야겠네요진료비나 약값이 생각보다 비싼데 보험금 청구도 눈치를 봐야 하는 게 씁쓸하네요. 그래도 앞으로 5년은 더 병원에 다녀야 하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은 조금 가벼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