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ms.sanupin-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331 [산업인뉴스 조재강 기자] HUD는 완전자율주행 시대 이전까지 안전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로 지속 발전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5월 16일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내…cms.sanupin-news.kr 자동차연구원, 인포테인먼트의 발달로 HUD 발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공개된 기아자동차 EV6[사진=조재강 기자] [산업인뉴스 조재강 기자] HUD는 완전자율주행 시대 이전까지 안전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5월16일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의 발달로 운전자의 정보 과잉을 막는 HUD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HUD(Head-up Display,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앞유리에 텍스트 이미지를 투사해 주행 관련 정보를 표시하는 편의장치로 주로 차량 속도, 차량 상태, 길 안내, 사고 위험 경고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전투기 비행 데이터를 조종사의 시야 안에 집중시키기 위해 처음 개발됐으며 1988년 GM이 차에 상용화했다.
차량용 HUD는 그동안 Combiner 타입과 Windshield 타입이었다. 컴비너는 전용 반사 패널에 직접 영상을 투사하기 때문에 화면 크기가 다소 제한되지만 안정적인 이미지 표현이 가능해 설치 공간 확보에 유리해 소형차에 주로 탑재됐다. 반면 윈드시엘드는 오목거울에 의해 확대된 허상을 전면유리에 확대 투사하는 방식으로 화면 크기 제약이 적은 편이지만 부피가 크고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대형·럭셔리 차량에 주로 적용됐다.
HUD의 장점 HUD는 기본적으로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억제하고 전면 시야를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의 시선이 전면 유리와 계기판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시선 분산을 줄이기 위해 계기판을 상향 이동할 경우 운전석 전면 시야가 좁아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반면 HUD는 투명한 전면 유리에 이미지를 투사하는 방식으로 운전 중 시선 분산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면서 전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광받는 이유, 최근 인포테인먼트 발달에 따른 정보 과잉 우려 속에 HUD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의 급속한 발전은 운전자에게 정보 과잉(information overflow)을 일으킬 수 있다. 그 결과 운전자가 핵심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HUD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길 안내와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경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AI·AR 기술이 적용된 ARHUD가 탑재돼 최적 경로와 안전 관련 정보를 앞유리에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경로표시 지원 외에 전방 충돌 경고나 차량·보행자 감지 등 ADAS와도 연계해 운전자에게 사물 인식과 거리 측정과 같은 시각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신규 출시되는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점차 ARHUD 장착을 확대하고 있다.

출처 : 한국자동차연구원
HUD의 장점, 운전자의 전면 시야를 개선해주는 주요 리서치기관, 2030년까지 지속성장 전망
글로벌 시장 규모의 HUD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 이전까지 안전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로 존속할 전망이다. HUD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구분이 사라지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운전자 지원을 위한 독립된 장치로 다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병행해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마켓앤마켓은 HUD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0년 13억달러에서 2022년 24억달러, 2027년 6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더브레인사이트의 경우 2030년에는 182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HUD 보급 확대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생산원가 하락 및 수요 증가로 엔트리급 차량에도 HUD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방향 향후 HUD는 모션 인식 등의 기술과 연계해 발전할 전망이며 소비자 수요에 따라 전면 유리 전체 등으로 투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양재완 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손의 움직임이나 눈동자 등의 동작을 인식하는 UI/UX 기술과 연동하거나 3D 홀로그램을 적용해 POI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HUD가 등장할 전망”이라며 “HUD 투사범위 확대는 탑승자에게 매력적인 기술이나 정보량이 급증할 경우 운전자에게 시야방해를 일으킬 수 있어 안전운전을 위해 적절한 정보량 표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OI(Point of Interest): 주요 시설이나 건물, 상점 등을 지도상에 표기하여 보여주는 관심지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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