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카가 어렸을 때부터 보드게임에 익숙해지도록 내가 많이 가르치고 함께 즐겼어요.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 지금은 저보다 더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잘합니다. 아쉬운 건 얘 동생이에요. 보드게임은 하고 싶은데 막상 하려고 자리에 앉으면 좀 욱신거리는지 매번 엉망이 되곤 해요. 그래서 차라리 유치원생 조카에게 어울리는 플래시 게임을 소개해 보면 어떨까? 하고 알게 된 포밍 푸.
내 친구 포밍 푸 My Friend Poming ppu 플래시 게임 사이트 플래시 애니메이션, 자작 게임,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없이도 어디서나 SWF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실행하세요.flasharch.com 옛날에는 이런 플래시 게임이 정말 많았어요. 다운로드나 설치도 필요 없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래시 게임. 하지만 인터넷 브라우저 업체들이 더 이상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게 되면서 이런 게임들도 모두 사라지고 이제는 그 자리를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검색해보니 아직 플래시 게임이 남아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서 포밍푸라는 게임도 만날 수 있었어요.
포밍푸 게임은 유아용 플래시 게임입니다. 뽀롱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해서 얘랑 놀아주고 관리하는 게 뽀롱이의 주된 목적이에요. 밥먹이기, 청소하기, 재우기, 게임하기 등 포밍푸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포밍푸라는 캐릭터는 동작과 사운드로 반응합니다.
100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제일 좋죠. 포밍프 플레이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게임의 목적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뽀롱이라는 캐릭터와 같이 놀고 관리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유치원 조카한테 한번 플레이 시켜봤는데 좀 재미없긴 해요. 역시 유치원 직전의 아이들이라면 조금 흥미를 가질 것 같은 게임입니다만. 포밍플러는 캐릭터 자체를 이동시키거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클릭하여 한꺼번에 반응하거나 자동으로 입력된 작업을 수동으로 수행하는 결과이므로 휴대폰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에게는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음성이나 BGM 등의 사운드 효과는 확실히 아이들에게 어필할 만합니다. 특히 예뻐해 주는 경우는 여자라면 정말 뽀롱이를 사랑하게 될 정도로 아주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예전 같으면 특별히 아이들이 할 만한 게임이 없을 때 이런 플래시 게임이 정말 인기가 많았죠. 심지어 부모님과 아이가 컴퓨터 한 대로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노는 일이 정말 많아졌어요. 특히 핸드폰… 초등학생 입학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게 요즘은 국가 규칙이거든요. 심지어 유치원생들도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휴대폰에 노출된 아이들의 경우 이런 플래시 게임은 정말 재미없을 텐데요. 그래도 아주 가끔은 아이들에게 이런 게임도 있구나라고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