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Lakevillage, Canyonvillage Yellowstonenational park (2022.7)

어제 긴 이동으로 피곤한 나의 가족. 천천히 일어나 숙소를 나섰다. 그랜트빌리지는 방이 아주 작았지만 옐로스톤 내부 숙소 안에는 드물게 냉장고가 있었다. 역시 전기주전자는 없었기 때문에 가져온 전기주전자를 유용하게 사용했다. (공항에서 짐 검색 중 이것도 electronic device라고 생각하지 않아 꺼내지 않았지만 트렁크를 여는 작은 소동이 있었던 것은 함정…) 오늘 행선지는 yellowstone 동쪽인 lakevillage와 canyonvillage를 도는 것이었다.

숙소를 나와 먼저 근처에 있는 visitor center를 들러 지도도 받고 주변도 둘러봤다. visitor center 앞 전경도 매우 훌륭했다.

일정이 끝나고 돌아와서 저 둑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돌아와서 까맣게 잊고 잠들었다..

이날 처음 간 곳은 lakevillage 지역의 Westthumb였다. 호숫가에 펼쳐진 아름다운 색의 hotspring, geyser와 steamvent, 물속에 있는 geyser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블루벨풀. 나무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색의 hotspiring과 멀리 보이는 lake가 보여서 좋았던 사진이다. 큰애가 찍었어.

호수 물속에 있는 Lakeshore Geyser.

Fishing cone

이름은 blackpol 이었는데 진한 녹색이었다. 물의 온도마다 살아있는 미생물이 내는 색이 다르기 때문에 저런 아름다운 하늘색이 나온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Abys pool.

Westthumb에서 조용한 산책을 마치고 canyonvillage 쪽으로 가서 중간 경치가 아름답다는 fishingbridge와 mudvolcanoarea를 지나기로 했다. 갈 때마다 큰 아이의 표현을 빌면 창의 배경화면 같은 경치가 펼쳐졌다.

목조 다리인 fishingbridge. (그러나 낚시는 현재 금지되어 있다.)

에메랄드빛 초록물결이 아름다워서 찍어봤어. 강바닥이 그대로 비치다

호숫가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보이니 아이들이 자신들도 카약을 타고 싶다며 지나가는 본브릿지베이마리나에 들렀다. 카약은 여기서 빌려주지 않는다고 했고 크루즈는 꽤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돌아가려고 하면 boatrental을 해준다고 해서 남편이! 보트를 몰고 호수를 돌기로 했다. Driverliscence가 필요하다고 해서 보트에 대한 면허인 줄 알았는데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가격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국 액티비티 치고는 비싸지 않았다.

한 시간 동안 bridgebay를 도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가득했는데 round trip하는 내내 보이는 Lake Yellow stonehotel. 고풍스러워 보여 언젠가는 한 번 묵어보고 싶었는데, 내 인생에 다시 옐로스톤에 올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남편이 운전하는 보트의 뒷모습 잘난 남편 사족을 달면 나는 여행 준비를 내가 다 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아침에 생각해둔 경로가 변경되거나 하면 전전긍긍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남편은 여행할 때 너무 즉흥적이어서 결혼하고 처음에는 여행을 갈 때(특히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 더!)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남편의 즉흥성 때문에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있음을 인정하고 지금은 감사하다.

보트를 무사히 선착장에 반납하고 다시 차선에. 멀리 우리 가족이 처음 본 bison!

예정 없이 보트를 타고 Mudvolcanoarea는 스킵하려고 했지만 너무 길가에 딱 있어서 규모가 작으니 그냥 빨리 보자!며 차를 주차했다.

핑크뮬리를 연상시키는 보송보송 덤블 속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mudpot들.

Dragon’s mout hspring은 동굴 안에 geyser가 있어 수증기가 나오는 모양이 용의 입을 떠올리게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냥 흙탕물이 끓고 있는 게 뭐가 신기할까 싶었는데 막상 무드볼카노를 보니 너무 재밌었다. 큰애도 mudvolcano가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작은애는 냄새가 심하면 차로 재빨리 대피)

또 차 타고. 이번에는 가까이서 본 Bison 한 마리.

Canyon village 가는 길에 차에서 찍은 view.너무 아름다운 다운패딩… 사람들은 turnout에 차를 세우고 잠시 경치를 지켜보았다.

Upperfall에서 Towerfall까지 약 20mile 길이의 계곡을 The Grand Canyon of Yellowstone이라고 한다. 요세미티밸리가 빙하가 깎인 지형이라면 이곳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화산지형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것 같다. uppderfall을 감상할 수 있는 point와 lowerfall을 감상할 수 있는 point가 있는데 우리는 대표적인 몇 가지만 했다. trail을 해보고 싶었지만 폐쇄된 곳이 많았다.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곳인 Artisticpoint에서의 upperfall과 lowerfall view.정말 시간이 없다면 이곳만 보는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사람들이 정말 내장산의 단풍 여행객만큼 많다.)

차를 타고 포인트를 옮겨 Brink of lower falls로 간다. 이곳은 수량이 가장 웅장해 보이는 lowerfall의 낙하지점을 바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 다소 가파른 곳을 굽이쳐야 한다.

아까 Artistic point에서 봤던 lower fall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또한 차를 타고 이동해 본 Lookoutpoint에서의 valleyview.

그리고 주차장에 보이던 까마귀.

마지막으로 본 Grandviewpoint에서의 Yellowstoneriver의 모습이다. 캐니언 빌리지의 모습은 이 공원이 왜 옐로우 스턴이라고 불리는지를 알려줬다. 옆에 있던 한 관광객 말로는 나이아가라 in Grand Canyon 느낌이라고.다시 복기해 보니 이날이 가장 이곳저곳을 많이 돈 날인 것 같다.저녁을 canyonvillage에서 먹었는데 아이들이 밥을 먹고 싶어 eatery로 주문했는데 서빙하는 사람들이 너무 미숙해서 (원래 자신이 줄여나가는 방식인데 코비드에 따라 주기로 바뀌었다는) 거의 1시간을 기다려 먹을 수 있었다. 간단히 먹을 생각이었지만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날도 저녁 늦게 숙소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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