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웃는 루하니 이번에도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고 루하니가 얼집에 간 지 2주 만에 코감기에 걸렸다는 건 저번에 블로그에 썼는데 두 달 된 지금까지 코감기는 ing 티롤리
얼마 전에는 코감기에 가래기침이 심해서 찾아보니 가정용 네브라이저를 알게 됐다. 처음에는 오므론꺼 사려고 했는데 왠지 에코호흡으로 사버렸어.ㅋㅋㅋ 나름 가성비도 있고 국내산이라고 하니까 하하 9만8차논에 샀어.

그리고 네브라이저에 넣을 멸균 생리식 수염도 샀는데 처음 사용할 때는 병원에서 의사에게 써도 되는지 물어보는 게 좋다고 해서 처음에는 바로 사용하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울음)
마 플러스, 이건 콧물을 내기 전에 콧속을 촉촉하게 해! 굉장히 만족해서 두 번째를 쓰고 있어요.

루하니가 콧물이 진짜 줄줄 나오고 자꾸 목을 지나가니까 가래기침이 심해졌어 ㅜ 콧물을 내는 건 집 코폰으로 했는데 아기 힘도 세서 씻어주기도 힘들어서 콧물흡입기를 추천받고 진짜 과감하게 산 노브 콧물흡입기! 노시부 네이버쇼핑에서 매일 4시만 한정판매하는데 1~2분만에 품절이 돼버리네 ㅠㅠㅠ 실패하고 그 다음날 성공한 가격은 24만원 정도? 사악하네 근데 노브는 빨리 사는게 제일 저렴하대.사진 주의…
와, 왜 노브노브 시브인지 알겠다. ㅋㅋㅋ너무 시원하게 들이마신 김이 여전히 루하니는 울면서 싫다고 움직이는데 어쩔 수 없어.굳게 마음먹고 할 수밖에 없어(울음) 노부모님은 6살 정도까지 쓰시니까 뽕을 뽑아야지.

침 말고 콧물에 묻은 과자들 아 루르하니 설사약이 짧다고 해서 갔다가 모세기관지염 의심되니까 낫으라는 의사 선생님이 그러길래 그 다음날 원래 다니던 소아과에 갔다.
두둥….결국 입원 코감기 한달 반만에 입원한 폐렴 초기+우이중이염+편도염 총체적 난국!!! 일단 허겁지겁 다인실에 가서 상재한테 루하니꺼 다 가져오라고 했더니 이사레벨 TT 1살 전 아기는 링거를 발목에 꽂는다고 합니다.와… 루하니가 힘이 너무 세서 간호사 2명과 내가 같이 루하니를 잡아서 닌겔을 맞았다니 너무 울었는지 가슴이 찢어져ㅜ

피곤해서 잠든 루하니 TT 불쌍해.엄마 아픈 거 다 드려.엄마가 대신 아프라르하니는 잘 지내.
다인실에서는 도저히 호기심 많은 루하니가 있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판단해 바로 독방을 달라고 했다.조금만 더 늦었으면 독방도 못할 뻔 했어.

생각해보니 이유식이 하루밖에 없어서 근처 본죽에 최대한 이유식을 만들어달라고 해서 3일치 사왔다. 참기름에 짠맛이 있어서 엄청 잘먹어 ㅋㅋ
나는 입원하면 나오는 병원 밥 루하니 대신 먹었는데 너무 좋았어. 평소에도 누가 세끼 시간 맞춰주면… TMI : 앉아서 먹으면 루하니가 달려들어 항상 서서 먹는 하하하

그래도 다행인지 루하니는 열이 없어서 컨디션은 좋았다. 귀염둥이 루하니루하니는 얼굴에 뭔가를 하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잘 때만 허락받았다.잘 때도 푹 잤을 때만 중이염이 있어서 광선?으로 치료하는 것도 몰래 해버려 ㅋㅋ 휴중이염은 저걸로 하루에 두 번 하니까 금방 낫는 것 같아.대망의 네브라이저를 처음 할 때는 깨어 있을 때만 되면 크게 울면서 네브라이저를 하면 서로 힘이 빠져서 너무 힘들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잘 때도 해도 된다고 하니까 이것도 푹 잘 때 몰래 했는데 네브라이저랑 입안을 닦아줘야 해. 잘 때 나는 어떻게 닦을까(눈물) 눈물이 나면 항상 입을 다물어서 도저히 안 돼.뭐야, 엄마표 베개가 편해? ㅋㅋㅋ 링거라 소변량이 엄청난 새벽이 최고야.오줌이 새는 바람에 새벽에 항상 두 번은 교환했어. 아기 환자복을 여벌로 준비해 두다루하니는 병원에서 걷기 마스터한 정말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호기심 대마왕이었다.발에 링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뚝뚝코감기나 기침도 많이 줄고 폐렴도 좋아져서 입원 3박4일을 끝으로 퇴원하고 집에 돌아온 그 다음날 갑자기 토한다. 설사도 심하고 바지가 젖어서 다시 병원으로 가는 두근장염입니다. 벌써…아마 입원했을 때 옮은 것 같았다.입원했을 때도 한 번 똥이 얇아서 새어나왔지만 사실 장염 TT열이 없는 흙낭설사 장염이었다. 기존 먹는 약에 장염제까지 추가 완료허겁지겁 장염에 좋다던 보리차도 끓였고,허겁지겁 쌀 무게에 장염에 좋다던 감자도 넣어주고허겁지겁 장염 때 먹인다던 노발락도 3개나 시켜서(TMI하나만 사도 되는데 당근마켓 2개에 올렸는데도 안 팔린다. 캬)장염 때문에 힘이 빠진 루루니(눈물) 집에 휴대용 유모차 선물을 시승하기 위해 태웠는데 편안하고 건강하게 태워줬어(웃음) 다행히 지금은 장염이 없어져 이유식을 다시 제대로 먹였고 노발락도 서서히 원래 우유로 바꾸고 있어.또 봐! 하지만 루하니의 등과 배, 목, 팔에 알레르기가 올라왔다. 열꽃인가? 했더니 루하니는 지금까지 열이 없었다. 초조해 했더니 집 온도를 시원하게 하는데 입원하기 전부터 약을 먹기 시작할 때부터 울긋불긋 올라왔지만 지금은 점점 심해져 몸에 퍼졌다.또 폭풍 검색을 해보니 항생제 알레르기가 있더라.루하니가 마신 버냉건조시럽 부작용 중 두드러기가 있었는데 그런 줄 알았다. 일단 항생제는 처방받은 건 다 먹고 (의사 동의 없이 무작정 먹어야 한다는) 다 먹고 그 다음날부터 바로 사라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수딩젤이랑 로션도 잘 발라주니까 아무래도 보습이 중요한 것 같아!장염 끝나고 이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어제부터 콧물이 또… 기침을 조금씩 하기 시작한다…아스트레스(울음) 다행히 집에 병원에서 처방받은 폴귤+벤틀린이 있어서 오늘부터 다시 네브라이저 시작! 물론 콧물 흡입기도 다시 꺼내서 정말 싫지만 콧물을 흘리고 있다.우리 루하니 기침 콧물 다 가져가!!!!원래 네브라이저에 마스크도 있는데 잘 때 해보니까 귀신같이 마스크 쓴 걸 알아서 저러고 있어 그래도 전혀 안 하는 것보다는 괜찮지? 어린이집도 다음 주에는 가야 하는데 3월부터 갔는데 간 지 한 달 반이 넘었어. 총 다닌지는 2주가 될지도 몰라. 어린이집 가면 4살까지는 계속 아프다고 들었는데 루하니 콧물 제거는 이제 곧 1살인데 돌치레 장난 아니야. 제발 건강해. 엄마는 또 배도라지차 폭풍 검색하러 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