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쓰레기청소선 <승리호> [넷플릭스 한국우주영화 추천]

넷플릭스의 한국우주영화 추천승리호 국내 SF영화의 새 역사를 쓰다!

<사진참조 : 네이버영화>

2020년 개봉 예정작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되지 않았던 ‘승리호’가 넷플릭스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들었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한국의 SF영화가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영상을 잘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2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본 영화였어요.

<스포일러주의>

<사진참조 : 네이버영화> 넷플릭스 한국 우주영화 <승리호>의 배경은 2092년 입니다.

2092년 숲이 사라진 지구에는 사막만 늘어나 미세먼지에 햇빛이 가려지고 토양이 산성화되어 식물이 사라지게 됩니다. 우주 개발 기업 UTS는 병든 지구를 피해 위성 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둥지를 틀 것입니다.

UTS의 창업자이자 우주공학자인 <제임스 설리번 회장>은 생명의 나무 슈퍼플랜트에서 UTS라는 우주낙원을 창조하고, 이어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테라포밍이 가능한 화성을 개발하고 이주할 계획을 세웁니다.테라포밍 :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이나 위성의 환경을 지구와 비슷하게 바꾸어 인간이 살 수 있도록 하는 작업 (태양계에서는 화성이 유일하다는) 출처 : 위키피디아의 어린 시절 설리번 회장은 전쟁으로 인한 각종 학살과 가족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합니다. 이때 트라우마로 더러운 인간들의 야만성에 대한 일종의 결벽증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 야만성을 지구와 결부시켜 지구를 파멸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도피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해요.

설리번 회장에 대한 의문점이 하나 있다면 152세라는 나이에 어떻게 젊음을 유지하며 사는지, 왜 분노할 때마다 핏줄이 서고 눈빛이 변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점입니다. 영화 승리호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이런 부분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진참조 : 네이버영화>

과거, 현재, 그리고 우리가 그리고 있는 미래에는 역시 계급이 존재합니다. 지구의 단 5%만이 UTS로 이주하고 나머지 95%는 황폐한 지구에 남아 노동계급으로 비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각종 우주 개발과 인공위성 쓰레기로 인간은 지구에 이어 우주에도 쓰레기를 만들어 냅니다. 정말 질리지 않아요.ㅠㅠ목숨을 걸고 우주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은 지구출신의 우주노동자인 조종사 태호 <송중기>, 과거 우주해적단이었던 장 선장 <김태리>, 갱단의 보스였던 타이거 박 <진성규>, 작살로봇업동 <유해진>의 조합으로 영화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우주쓰레기 속에서 대량살상무기 인간형 로봇 ‘도로시 <강꽃님>을 발견한 승리호 선원들은 도로시를 거래하며 돈벌이를 계획하게 됩니다. 그런데 도로시는 <화성 테라포밍 비밀연구소>의 나노봇 과학자인 <강현우>의 딸 강꽃님 <박예린>입니다. 강현우는 불치병에 걸린 꽃모양을 살리기 위해 정교하게 프로그래밍된 나노봇을 주사했고, 그것이 기적을 일으켜 꽃님은 죽어가는 나무를 살릴 만큼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설리번 회장의 화성 이주 계획은 꽃님의 기적을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꽃님의 능력이 지구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우주공장 엔진 속에 장착된 수소탄을 터뜨려 지구의 마지막 희망인 꽃모양을 없애고 폭파된 공장 잔해로 지구를 파멸시키는 무서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게 뭐라고?!!>

<사진참조 : 네이버영화> 태호는 소년병으로 자라 UTS에서 기동대로 일했습니다. 살육의 현장에서 처음 아기를 본 태호는 규정을 어긴 채 순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키우게 되죠. 자신의 총격으로 청력을 잃은 순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더 이상 사람들을 상처입힐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전경에서 쫓겨나 노동계급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떠돌이 생활 속에서 순이를 우주쓰레기 충돌로 잃었고, 순이의 시신을 찾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태호는 돈에 혈안이 되어 있어요. 다소 아쉬웠던 점은 송중기에게 아버지라는 역할이 이입이 잘 안 돼서였는지 몰라도 순이에 대한 절실한 감정을 잘 느끼지 못했어요. 주인공이지만 영화의 중심을 잡고 몰입도를 높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 참조: 네이버 영화> 다수의 남성 캐릭터들 사이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김태리는 역시 믿고 보는 배우였습니다. 장 선장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설명이 부족했지만, 김태리가 멋있는 배우인 건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사진참조 : 네이버영화>넷플릭스 우주영화 <승리호>를 보면서 영화 <스타트랙>이 연상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로봇 <업동>이 떠오릅니다. 낡았지만 둥글고 귀여운 외모의 로봇업동이는 유해진의 목소리가 더해져 외모와 전혀 다른 캐릭터로 되살아나는데.조성희 감독은 왜 이런 조합으로 갔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나중에 업동이가 언니라는 호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 때 사실 영화 ‘전우치’가 생각났어요. 논에서 유해진이 동물로 나왔지만 실은 수컷이 아닌 암컷으로 밝혀졌습니다. 감독님이 일부러 패러디한 걸까요?

유해진의 화법은 어느 영화나 좀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승리호>가 우주영화라는 새로운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진부함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재밌긴 하지만요.^^저는 유해진 배우를 좋아합니다!!!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좀비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이 <킹덤>과 <부산행>이라는 흥행작을 만들어 낸 것처럼 영화 <승리호> 역시 한국형 우주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탓인지 보고 나서 스타워즈와 비슷한 수준까지 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수 소품의 정교함과 로봇과 우주를 묘사하는 그래픽이 기존 그래픽보다 수준이 높아진 것은 확실합니다. 사실 너무 놀랐어요

어색했던 부분은 등장하는 외국인 배우들이 마치 <신비한 서프라이즈>의 등장 배우처럼 어색해 보였다는 점인데요. 영화 <설국열차>를 보았을 때의 자연스러움을 찾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줄거리와 캐릭터간의 개성부족은 영화 <승리호>가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었더라면 해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승무원을 전원 살린 설정이 아마 ‘승리호 2’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엔딩크레디트도 매우 인상깊었던 영화 <승리호>는 수많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우주영화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실험작으로 넓은 마음으로 감상하시기를 추천드리며 이것으로 승리호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사진 참조 : 네이버 영화] 우주 그러면 위도 아래도 없대요우주의 마음으로 보면 버릴 것도 없고 귀중한 것도 없습니다.모두 자기 자리에서 소중해.

모두 자기 자리에서 소중해.영화 <승리호>에서 이 메시지 하나는 외우기로 해요.

https://youtu.be/N2Evva6aLC8 <승리호넷플릭스 메인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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