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Y 미드버리 BARRY 시즌 2 나의 평점 72/100
시즌1보다 더 재미있어진다. 점점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왠지 되게 재밌고 허술한데 연기 자체에 대한 철학도 자연스럽게 묻어나고 액션도 대충 하는 것 같은데 긴장감이 있다. 모던 패밀리와 브레이킹베드를 섞은 느낌이랄까. 이게 도대체 무슨 장르인지 지금은 정의하기 어렵다.
등장인물들이 드라마 중 본인의 가장 약하게 숨기고 싶은 모습 연극을 통해 연기한다. 매우 어려운 과정이지만 진지하고 솔직하게 한편으로는 적나라하게 쏟아내고 만다. 뭔가 허술하고 어정쩡한 모습이 처음에는 그냥 유머러스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뭔가 현실적으로 마음에 와닿거나 내 모습이 겹쳐 보이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나에게도 위로가 된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액션도 이렇게 장르를 뛰어넘는다. 오랜만에 재밌게 웃으면서 액션신을 본 것 같아. 배리에서 주성치의 얼굴이 오버랩돼 보일 정도다. 근데 ㅋㅋㅋㅋ 이거 진짜 킬러야? 이제 정말 코미디로 가는 거지? 하는 순간 다시 심각한 스릴러도 급물살을 타고 몰입감을 단숨에 끌어올린다.
시즌1보다 재미있는 시즌2! 시즌3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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