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 절제술 후기 2탄

약을 먹습니다. 이 말을 마지막으로 10시 40분 쯤 기억을 잃은 것 같은데 눈을 뜨면 대략 12시 45분 쯤에

엄청난 복통이 엄습해서 회복실에서 입원실로 올라왔습니다.

너무 아파서 자고 싶은데 자면 안 된대요그리고 단식도 8시간 정도 해야 합니다. (´;ω; ))

전신 마취로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얼굴과 눈, 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습니다.

소변 파란 주사기가 #무통 주사인데 너무 아프면 저거 한번씩 눌러주세요.버튼을 누르면 주사약이 흘러나와 통증을 조금 줄여줍니다.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누르지 않았는데 비급여라고 하니까 아아 저건 돈이구나 싶어서 두세 번 썼어요.

간호사가 방귀를 뀌었는지 소변을 꿨는지 물어봐요.기침을 하고 폐도 펴고 가래도 빼야 한다는데 ‘기침???’ 저는 말할 수 없습니다. 배부르게 듀크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부작용으로 손발 저림이 있었어요.전신마취의 부작용인 것 같은데 참다 보니까 옆자리 입원환자가 몸이 이상하면 참지 말고 무조건 간호사 콜을 해야 된다고 해서 간호사에게 말했더니

이런 증상은 처음??분주해졌습니다.몸이 안 좋아지면 간호사 분께 무조건 콜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결국 주사처방을 하고 주사를 맞아서 좋아졌어요.

6시쯤 의사회진와서 수술잘했다면서 혹시 꺼낸달러를 줄수있냐고 물었더니 만약 다른병원 의사들은 기념으로 주곤한다는데 그런건 다 쇼라고하고ㅋㅋㅋㅋㅋㅋ 본인은 안하지만 내몸에서 나온돌보고 싶었는데 의사선생님은 너무 단호하셔서 네네 알겠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식이 풀리고 첫 끼가 나왔는데 건더기가 없어진 죽?스프, 간장? 맛있는 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실망했어요. 아무래도 수술 직후이기 때문에 죽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간단한 복강경 수술이기 때문에 2박 3일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이렇게 배에 구멍을 세게 뚫어서 담낭을 절제하게 됩니다.배가 부어서 힘들지만 최대한 걷기 운동을 많이 해서 회복을 빨리 시키면 2박 3일 후에 퇴원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수술 첫날 마취가 풀리면 이상해집니다.ㅎㅎㅎ

제왕 절개를 한 적이 없지만 제왕 절개라고 하면 이런 느낌일 겁니다. ㅎㅎㅎ

수술하고 바로 자면 열이 나고 아프니까 절대 슬립노노!! 절대 심호흡을 크게 해주시고

그 무통 주사는 계속 사용하면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비급여니까 자꾸 써!

좀 더 컨디션이 나쁜 경우는 간호사를 즉시 콜해 주시기 바랍니다.손발 저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참다가 마비될 뻔 했어요. ㅎㅎㅎ

실밥은 녹는 실밥이라 따로 제거 안하셔도 되고 일주일 뒤에 조직검사 결과만 들으러 오면 된대요 이걸로 저는 #쓸데없는 소변자가 됐어요 ㅎㅎ

지금까지 #담낭절제술 리얼 리뷰였습니다. ^^요즘 세상 참 좋아요~~수술하고 2박3일로 퇴원하다니 ㅎㅎ 집에 오자마자 씻고 막내가 어려서 바로 안아줬는데 아무 이상이 없네요. 의료기술의 발전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퇴원하고 나서는 목욕도 안하고 간단한 샤워는 괜찮습니다.회복이 느린 분은 계속 걸어가세요.부작용으로는 설사를 계속합니다.담낭이 소화즙을 분비하는데 역할을 해주는 것이 없어지기 때문에 다른 장기에도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는 증상인 것 같습니다.

다른 수술에 비해 비교적 쉬운 수술이기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은 제 글을 보고 힘내세요.^^

제 옆 환자분은 담낭에 돌이 있는 상태에서 몇 년을 지내다가 이번에 돌이 췌장에 닿아 췌장염으로 오신 분이었는데 저를 보고 용기를 얻어 퇴원하는 날 수술을 하셨습니다. ㅎㅎㅎ

그럼 이만!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담석제거술 담석증상 제1탄⬇⬇⬇]안녕하세요 민입니다.^^오늘은 특별히 무엇을 쓸까 해서 2달정도 담석증 수술을 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m.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