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매일이 선물이에요.♡ 개그맨 김철민이 최근 요양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철민 본인도 잘 아시겠지만 암 환자가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김철민이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걸 본 저로서는 마음이 너무 아쉽지만요.그래서 김철민도 매일이 선물이라는 말을 써놨을 거예요. 정말 하루의 시작인 아침 눈을 뜨고 저녁에 잠이 들고 이런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팬들도 그냥 옆에서 고통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김철민이 고통이 없기를 바랍니다. 너무 아파요, 그리고 폐암이라 호흡도 힘들어요.
지난 9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력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겼다. 매일이 선물이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 속 김철민은 마른 모습이지만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포즈도 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철민은 지난해 폐암 4기로 진단받고 투병 중이다.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완치를 위해 달려왔지만 8개월 만에 중단됐다.
김철민은 당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복용하고 있었다”며 “초반에는 통증이 사라지는 것 같아 간 수치가 정상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5개월 정도 지나자 다시 간 수치가 올라갔고 간에 암이 퍼졌다. 구충제가 간에 무리를 줬다고 복용 중단 이유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