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 영진해변, 영진코알비치테라스, 보헤미안박이추카페 [강릉혼자여행1] – 디폴트립, KTX,

이번 학기 내 목표 중 하나를 종강하기 전에 혼자 여행을 다녀올게!중간고사도 끝나고 언제 갈까 생각하던 중.. 이번주 일요일에 바로 가면 되지 않을까?! 하고 바로 KTX와 숙소를 예약했다. 쿠쿠

원래는 해외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도 너무 급해서 국내 혼자 여행도 해본 적이 없는데 뭐가 해외야, 여권도 없는 놈이.. 하고 강릉으로 정했어!

혼자 여행기준 – KTX를 타고 갈 수 있는 지역(버스를 타면 멀미해) – 바다가 가까운 곳, 오션뷰 숙소! – 조용한 곳 –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 강릉 결정!

여행 전날 가방에 잠옷만 대충 말아 짐을 꾸렸다.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디폴트 립과 휴식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준비를 했다. 여행 계획도 짰지만 머리가 아파 다 지우고 무작정 출발했다.

  • 디폴트립: 얼마 전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딸아 대단해요’에서 알게 된 것이다. Defaultvalue(기본값)+Trip(여행)=기본값 립. 사회가 정한 허구의 여성성을 벗어 던진 디폴트인의 여행을 말한다.단지 여행 자체를 즐기는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 혼자 KTX를 처음 타서 많이 긴장했는데 가보니 잘 안내되어 있어서 무사히 열차를 탈 수 있었다!

소심하게 한 컷 찍었다. 강릉까지 2시간 걸려 영화를 좀 보고 잤다.

강릉역 도착! 우와 실감이 안 나네. 제가 강릉에? 혼자?

숙소까지 버스를 타면 1시간, 택시를 타면 18분. 당연히 택시를 타고 숙소로 왔어! 내가 예약한 숙박시설은 강릉 영진코알비치테라스이다. 오션뷰라고 해서 예약했다

집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래도 바다도 너무 커 보이고 파도 소리도 잘 들린다.

숙소 뷰

숙소도 예쁘고 뭔가… 내 스타일이였어 ㅎㅎ 파란 이불 파란 커튼! 잠옷 말고는 가져간게 없었는데 숙소에 모든게 있어서 좋았어.

일단 나가보자! 그래서 영진해변을 걸었다.

방파제가 매우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낚시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오늘 찍은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물에 비친 벽화가 너무 예뻐.

영롱한 바다 빛깔☆

반짝반짝

자꾸 바다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다! 음악소리 같기도 하고.

사람도 조금 있긴 했다. 어린 아이들이 많았고 커플들도 여럿 있었다. 나는..혼자..(웃음)

그래도 괜찮아!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필름카메라라도 많이 찍었다.

근데 날씨가 좀 좋네.

오히려 멋진 것 같기도 하고.

아 맞다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다바다를 걸을 때 트로이 시반 Angelbaby를 듣고 있었는데 하이라이트의 시작 부분인 Ijustwannalive inthismoment forever~ 이 가사가 나오자마자 햇빛이… 너무 이상했는데 그 가사가 나오자마자 햇빛이 모래를 비추었는데 너무 신기했어. 어떻게 이 가사에 맞게 햇살이… 영화 같은 경험 추가

빨간 등대를 보았다

사진을 찍고 걸었더니 힘들어졌어. 그리고 바람이 너무x10000 많이 불어서 눈도 뜰 수가 없었다. 그래서 카페 가기로 결정영진해변 앞에 많은 카페가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 보여 패스. 찾아보니 ‘바리스타 박이주 선생님이 직접 내리는 커피’를 파는 보헤미안 박이주 커피본점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날씨가 갑자기 좋아졌다

예뻐서 찍었는데 가까이서 보면 민폐가 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길은 아주 조금 무서웠다. 낮이라 괜찮았지만 밤이라면 무서워서 가지 않았을거야.길이 두려운 게 아니라 완전히 심오한 시골 마을 느낌이라 나밖에 없어서 무서웠다. 나처럼 떨리지 않는 분들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카페 너무 예뻤어

내가 주문한건 카루아 커피! 카루아 술과 생크림이 함께 있는 커피라고 했다.

한입 먹는 순간…와…이런게 커피인지…그동안 마신 커피는 뭔가…이런 맛이 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좀 과하고 감동적인 맛이었다. 카루아 커피 또 마시고 싶다.

  • 아, 그리고 커피가 나오기 전에 물한잔 마시면서 바리스타상이 직접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봐도 된다고 해서 신기한 마음으로 구경했어! 오, 신기, 신기.
  • 5시에 문을 닫고 4시 50분쯤 나왔다. 아쉽다. 이번에 강릉에 오면 꼭 오랫동안 있고 싶다. 카루아 커피도 꼭 마셔야죠!
  • 배고파서 추어탕집에 갔지만 1인분은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혼자여행의 치명적인 단점..음식..!!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도 1인분은 팔지 않거나 양이 너무 많아서 혼자 먹을 수가 없다.편의점에서 아무거나 사먹기로 했다.

편의점 가는 길에 본 건물? 집? 아무튼.예쁘다

영진해변 근처에 가까운 편의점이 3개나 있었어 ㅎㅎgs25, 미니스톱, CU 다 있어서 다 갔어. 편의점 투어! 우동과 새우깡, 이슬떡국(신분증 검사 안 했어) 슬프다), 닭강정을 사서 숙소로 왔다.

베란다에 식탁과 의자가 있어서 여기 앉아서 우동을 먹었다.

구.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먹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혼자 여행 와서 우울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나는 혼자 바다를 보면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우울해지고 좀 심각해졌다.그래서 숙소 안으로 들어왔다.

나의 해방인지 보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구름만 가득했다.

닭강정까지 다 먹은 뒤 이슬떡떡볶이와 새우깡을 먹으며 다시 바다를 바라봤다.

감성.

바람과 파도 소리

감성샷..☆더 있고 싶었는데 얼어죽을뻔해서 그냥 다시 안으로 들어왔어. 웃음

조금만 더 먹으면 토할 것 같아서 씻고 영화를 봤다.내가 본 영화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최근 일본영화의 감성이 좋아졌다. 이 영화도 그냥 귀엽고 일본 특유의 감성이 오롯이 묻어있는 장난스러운 영화!

영화를 다 보고 캄캄한 밤이 되었다. 보일러를 너무 세게 틀어서 그런지 더워서 다시 베란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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