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다큐멘터리 마이웨이에 이번에는 전설의 가수 문주란이 출연해 스캔들 납치 사건 사고 등 그동안 겪은 삶의 굴곡을 솔직하게 고백했네요.

지난 4월 5일 밤 방송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신곡과 함께 돌아온 ‘전설의 가수’ 문주란의 이야기가 소개됐는데요.문주란 나이프로필 정리
본명 문필연
출생 1949년 9월 30일(71세)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거주지 경기도 하남시
데뷔 1966년 ‘동숙의 노래’

문주란은 1965년 중학교 3학년 때 부산MBC 노래경연대회에서 ‘보고 싶은 얼굴’로 1위를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듬해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에 ‘동숙의 노래’로 데뷔했어요. 처음에는 그녀는 중성적인 초저음 목소리 때문에 남자 가수로 오해받기도 했지만, ‘어른 목소리를 내는 소녀’, ‘국내 최저음 여가수’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고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목소리로 청중의 마음을 서서히 사로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입니다.

이후 대중가요 ‘거목’ 작곡가 박충석과 인연을 맺었고 이미자, 남진, 하춘화 등 명가수가 속한 일명 ‘박충석 사단’의 막내가 됐다고 합니다. 문주란은 제2의 아버지이자 스승인 박충석 작곡가가 만든 음악에 말을 걸어 ‘톱 가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문주란 스캔들 납치사건 사고내용 정리

하지만 스캔들에 시달리게 됐고, 문주란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스승 박충석은 그녀를 ‘정신병동’에 가두는 결단으로 그녀를 지켰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린 문주란은 스승에게 “다시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병동에서 나온 겁니다.
이후에도 납치사건 등 파란만장한 사건, 사고에 휘말린 문주란은 방송계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는데요. 납치 사건은 1973년의 일입니다. 이전 자살 소동의 원인이 된 남성의 아내와 그녀가 부추긴 일당에게 어린 조카(당시 7세)와 함께 납치돼 마구 폭행당한 이른바 ‘문주란 납치사건’이 발생해 세간의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후 많은 충격을 받은 문주란은 가끔 방송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많은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1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신곡 ‘패스’와 함께 가수 문주란의 화려한 귀환을 알린 것입니다.
또 이날 마이웨이 방송에서는 문주란의 평범한 일상이 공개됐는데요. 문주란은 430평의 화려한 전원주택에 살던 과거와 달리 아담한 아파트에 반려견과 둘이 산다고 합니다. 외로운 선배를 위해 후배 가수 조항조가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는데요. “더 이상 내 생애 남자는 없어!” 외친 문주란이 의문의 남성과 핑크빛 기류를 탄 사연이 공개된 것이다.

또 ‘정말 좋아해’, ‘당신은 모를 거야’, ‘열정’ 등 히트곡을 가진 가수 혜은과도 만났는데요. 문주란은 1960년대, 혜은이는 1970년대, 두 가수는 10대에 데뷔해 톱가수 자리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서로의 첫인상을 기억하는 두 사람은 문필영(문주란의 본명), 김승주(혜은의 본명) 시절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상처로 물든 마음에 한 사람이 편해진 삶, 노래는 자신의 생명과도 같다고 말하는 문주란. 나이가 더 들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날이 오기 전에 더 부르고 싶다는 그녀의 사연이 공개됐는데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