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튼튼 건강식 (제1편)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간 기능 자체를 강화시켜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고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주는 식품, 또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함으로써 간 질환을 예방하고 손상된 간 치료를 돕는 건강식이야말로 정말 ‘간에 좋은 음식’이 아닐까요!
평소에 여러분들이 많이 드시는 음식이 아닐까요? 어떤 효과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봤습니다.
[다시마 현미녹차 수프] 노랗게 볶은 현미에 다시마와 물을 넣고 끓인 후 녹차잎을 넣어 간장으로 간을 맞춘 국물을 실험용 쥐(사염화탄소를 주입해 급성 간염을 일으킨 쥐)에게 먹인 결과 일반 사료를 먹인 쥐보다 간 손상 정도가 훨씬 적었다고 합니다. 현미 감마오리자놀, 다시마 알긴산, 녹차 카테킨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합니다!
[알로에 조미료와 드레싱]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알로에는 위장병, 상처 치료 등 다양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급만성 간염, 초기 간경변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해독작용이 뛰어난 알로에 다당류가 간 기능을 형상화해 손상된 간세포의 회복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알로에의 끈적거리는 젤 성분은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조절물질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혈액순환이 잘 됩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간문맥(간과 장에 퍼져 있는 정맥)의 혈류도 활발해지고 간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매우 다양한 품종이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벨라(Aloe Vera), 아보레센스(Arborescence), 사포나리아(Saponaria)의 세 잎만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먹는 법 ① 유효성분을 잘 섭취하기 위해서는 잎의 가시만 잘라내고 껍질은 벗기지 말고 그대로 씹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②잎 끝보다는 뿌리에 가까울수록 효능이 더 좋지만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처음 먹는 사람은 잎 끝부터 먹으면서 적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③간염 환자라면 일반적인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알로에아보 에센스(2cm 정도)와 알로에베라(3cm 정도)를 하루 4회, 식사 30분 전과 자기 직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④특유의 냄새가 싫어 더욱 간편하게 먹기 위해서는 가루로 만들어 조미료로 쓰거나 드레싱을 만들어 샐러드나 구이 등의 요리에 활용하면 됩니다.
Aloe Vera
Aloe Arborescence
Aloe Saponaria
▣ 조미료(분말) 만드는 법.잎을 깨끗이 씻어 가시를 제거하고 2~3mm로 가늘게 자른 후 햇볕에 말려 믹서기로 깨끗이 갈아줍니다.▣ 드레싱 만드는 법. 가시를 뺀 잎을 강판에 넣고 식초, 소금이나 간장, 후추, 마늘 등을 취향에 맞게 넣고 잘 섞어줍니다. 냉장고에 너무 오래 보관하면 약효가 떨어지니까 먹을 때 만드는 게 좋대요!▣ 부작용. 한꺼번에 과식하면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알로에겔은 하루 25g 이하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설사를 한다면 알로에아볼레센스 대신 알로에베라를 마시도록 합니다.
Aloe Vera Pizza
▣ 기타 알로에 효과. ①햇빛에 의한 피부영상 진정, ②항염작용, ③’카르복시펩티다아제’ 성분 통증 억제작용, ④알로인 성분 대장 연동운동 촉진작용, ⑤변비예방, ⑥이뇨작용으로 혈중노폐물 신속배출, ⑦’알로에우르신’ 성분의 항궤양작용으로 위염이나 십이지장궤양, 피부궤양 완화 및 세포재생 촉진, ⑧’알로미싱’ 성분의 항암작용, ⑨다당류의 일종인 ‘만난’ 성분은 항산화작용을 하며 콜라겐은 합성합니다.
[식초 양배추즙] 사람들은 양배추 하면 위에 좋은 식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간 기능에 좋은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양배추가 풍부한 비타민 U 덕분입니다. 비타민U는 간에서의 단백질 합성을 돕고 불필요한 지방을 대사 처리함으로써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지방간을 예방해 줍니다. 양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도 풍부해서 간에서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간 해독 작용을 촉진합니다.
▣ 먹는 방법 양배추를 날로 먹으면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성분을 제대로 흡수하기 어렵습니다. 식초를 첨가하면 산성도가 높아지고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즙으로 마시면 좋아요. 멀리서 깨끗이 씻은 양배추를 살짝 얼린 후 강판에 깨끗이 갈아줍니다. (얼리면 쉽게 갈 수 있대요.) 그릇에 거즈를 깔고 간 양배추를 넣고 비틀어 꽉 짜서 즙을 걸러냅니다. 양배추즙에 식초를 적당히 섞어 아침 식사 후 1컵씩 마십니다. 양배추의 유효성분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많아지고 특히 비타민U 성분은 안쪽 심지에 가장 많기 때문에 심지를 얇게 썰어서 갈아서 즙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양배추의 효능. ①위염, 위궤양의 증상완화, ②위장내 손상된 세포재생, ③유방암억제, ④변비에반, ⑤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 ⑥혈액순환, ⑦해독작용, ⑧관절염, 골다공증, 비만 등의 개선
숙취 해소로 간에 좋은 음식을 마신 후에는 체내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신속하게 분해하여 배출시킴으로써 간의 부담을 덜어주는 음식이 좋습니다. ①재첩 또는 바지락으로 끓인 된장국-타우린이 풍부하며, ②두부나 계란-위장 점막의 손상을 회복하고 둔해진 장의 움직임을 회복한다.③과일류-과당이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에 필요한 물질이 생성되는데, 특히 감은 매끄럽고 달아서 심한 숙취 상태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④매실 장아찌 – 매실의 피클산(Picric Acid)은 간을 활성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술을 마실 때 우메보시를 넣은 물과 함께 마시면 숙취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술을 마신 다음날 우메보시 1개를 입에 머금고 있으면 숙취 증상이 훨씬 빨리 좋아진다고 합니다! (웃음)
참고자료 : 양념살리는 밥상(전나무숲), NEW1뉴스(웰빙칼럼),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