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30년을 근무하고 은퇴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그동안 실컷 놀고 쉬면서 여유를 즐겼는데 이제는 뭔가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요.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카페를 차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저만의 공간을 갖기를 예전부터 바라고 있었거든요.
커피를 좋아하긴 했지만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없었어요.요즘은 그냥 기계로 뽑아내기만 하면 돼 쉽게 배울 수 있었지만, 저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직접 핸드드립을 배워보고 싶었습니다.이왕이면 SCA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따면 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고 인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창업에 관한 계획에 앞서 우선 커피를 배우기 위해 관련 기관을 알아봤는데 전 이 방향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딸에게 물어봐 달라고 부탁했어요.”요즘 젊은이들은 취미로도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다고 들었어요.젊은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딸이 가르친 곳은 강남에 있는 곳이고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협회와 연계한 SCA 바리스타의 자격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그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수업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또 세계 커피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가 주관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직접 학원을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SCA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방문했는데 이 외에도 제과제빵, 조리,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뭔가를 배우는 게 얼마 만인지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어요.막상 학원에 갔더니 젊은 사람들이 예상보다 너무 많아서 긍정적인 편이어서 놀랐습니다.누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끈기가 없다고 하던가요?제가 보고 경험한 친구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았습니다.
저 또한 나이가 60을 넘겼지만 그들의 에너지를 본받아 더 열심히 수업을 받기 위해 노력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새로운 도전이 제게는 정말 큰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제2의 인생을 새로 시작하게 된 거죠.^^
수업은 기초반과 중급반이 있었고, 저는 처음이라서 기초반을 배정했습니다.총 8회차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SCA 바리스타 자격증 수업과정에는 에스프레소 추출, 원두커피 검사별, 라떼아트, 로스팅 등 다양한 것을 배웠습니다.
사실 기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가르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처음엔 당황했어요. 특히 기계를 처음 다루었고, 이런 분위기와 환경이 조금 적응되지 않아 매우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선생님이 너무 잘 설명해 주시고 실무 위주로 수업을 진행해 주셔서 첫 수업이 끝난 후에는 긴장도 풀고 적응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제가 다닌 학원은 커피머신에서부터 각종 용기 및 설비가 잘 갖춰져 있었는데 무엇보다 음식과 관련된 것은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그런 면에서 보면 매번 수업 때마다 깨끗하게 소독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원두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제가커피를좋아하다보니자연스럽게다양한원두맛도느껴보고싶은편이라평소에유명한카페도자주가지만학원에서이렇게다양한맛을느낄수있다는것이너무좋았습니다.
이런 점보다 중요한 것은 수업과정 및 커리큘럼인데, 그냥 취미로 배우러 왔다고는 해도 라이선스 취득이 목적이므로 수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첫 수업에서 배운 것은 가장 기본적인 에스프레소 추출로, 사용하는 커피머신과 기물의 부위별 명칭과 동선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동선 같은 부분은 커피를 내릴 공간이 좁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분들과 겹치거나 충돌을 막기 위해 보다 짧고 간단한 동선을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프랜차이즈 카페 같은 곳은 너무 바쁘기 때문에 직원들간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하지 않겠어요?앞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저로서는 꽤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두세 번째 시간에는 원두나 에스프레소의 맛 표현에 대해서 배웠습니다사실 커피 맛의 90% 이상은 바로 원두에 있지만 지역마다 다른 맛의 원두가 제외됩니다.이것은 대부분 날씨와 기후에 영향을 받아 보통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제배된다고 합니다.대표적인 예로 에티오피아 케냐 콜롬비아 브라질 등 거의 아프리카 또는 중남미에 있는 국가들이 유명합니다.
이를 통해 재배된 콩을 어떻게 가공하고 추출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바리스타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우유의 성분과 특징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커피와 우유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거 다들 아시죠?커피를 좀 더 다양한 맛을 표현하는데 우유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라떼, 카푸치노 등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지만 어떤 분유의 사용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저지방 우유, 고담백 우유 등 특징과 성분을 잘 파악하고 비율 등을 연구하여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물론 표준적인 방식이 있지만 원래 요리는 새롭게 재해석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조에 관한 방법을 배운 후에 장비 관리 및 서비스에 관한 것도 배웠습니다.커피머신을 청소하는 방법과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익혔는데, 저희 회사가 SCA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목적은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이 말은 커피를 손님들에게 더 전문적으로 팔기 위해서라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도 서비스직이기 때문에 고객을 응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도 커피 맛만큼이나 중요한 것이었습니다.좋은 서비스가 뭔지 배웠어요.
이제 수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마지막에는 최종 점검을 한 후 시험연습을 진행했습니다.커피를 만들어 용기에 담아 손님에게 전달할 때까지 모든 절차를 거쳤는데, 이는 시험 점수에 모두 반영되는 과정이었어요.연습 때는 선생님이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하나씩 해 주셨어요그리고 단 하나의 필기시험도 봤는데요, 이건 중간중간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해석하면서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봤는데 사실 기초반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선생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잘 따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총 8차시까지 모두 수업을 마치고 무사히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은 카페를 열어 잘 운영 중입니다.
수업을 같이 들었던 친구 두명과 같이 일하고 있어서 저에게는 사람까지 얻을 수 있었던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다만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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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제조사의 지원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