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사고 뉴스에 나온 사고 사례보다 실제로는 훨씬 많다.

행안부 2년간 등산사고 1만3864건 216명 사망 228명 실종

행안부 2년간 등산사고 1만3864건 216명 사망 228명 실종 <생활안전<뉴스> 기사 본문-안전신문(safetynews.co.kr)

행안부의 통계자료를 보면,

2017~2018년 등산사고 사망/실종 인명피해는 444명.

엄청난 숫자입니다.

우리가 뉴스를 통해 접하는 사망 또는 실종 사고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어제도 설악산에서 여성 한 명이 조난 실종 소식이 있었습니다.

설악산 등반여성의 일주일간 연락두절 : 네이버뉴스(naver.com)

딸 A씨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 B씨는 지난달 27일 저녁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 속초시 설악산으로 향했다. 설악산을 오르던 B 씨는 1일 오전 11시 22분경 지인과 하산 중이다. 휴대전화 배터리 방전 직전이라는 내용의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끊겼다.강원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7&aid=0000835366 히말라야에서 발생하는 한국인의 사망/실종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히말라야에 가는 것보다 동네 산에 가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동네 산이 히말라야보다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네 산에 가는데 히말라야에 가듯이 입느냐는 꾸중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어쨌든 히말라야에서 죽는 사람보다 동네 산에서 죽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뒷산으로 깔보면 혼난다…등산사고 절반 산에서 발생 <생활안전 <뉴스> 기사본문 – 안전신문 (safetynews.co.kr)

뒷산으로 깔보면 큰코 다친다…등산사고 절반이 산에서 발생 <생활안전> 기사본문 – 안전신문(safetynews.co.kr)

동네 산에 다녀도 히말라야에 갈 정도는 아니더라도 잘 챙겨야 할 것 같아요.물론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제대로 가지고 다닐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히말라야로 가는 것처럼 긴장하고 잘 준비하고 검증된 장비를 가지고 다니면 조난 상황을 더 빠르고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네 산에 가서도 히말라야처럼 준비하라는 것이 좀 더 안전한 측면에서 바람직한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습니다.설악산을 가는데 히말라야처럼 백패킹 장비를 들고 갔다가 눈보라 속에서 5일 만에 살아남은 사례입니다.실종 등산객 닷새 만에 극적 구조 : 네이버 뉴스(naver.com) 설악산에서 조난당한 40대 남성이 실종된 지 닷새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영하 30도 안팎의 강추위를 이겨내고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것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전에 관해서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위의 사례처럼 텐트와 침낭 정도는 아니더라도 여분의 옷과 양말, 핫팩, 판초우의, 비닐 쉘터 또는 타프나 은박코팅 그라운드 시트, 은박담요, 보온병, 보조배터리, 헤드랜턴, 행동식, 응급처치 키트, 파이어스틸, 멀티툴, 청테이프 등의 물품을 가지고 다니면 구조대가 올 때까지 견딜 정도는 아닐 것입니다.

텐트나 침낭을 준비하면 위의 사례처럼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역시 동네 산에 가더라도 히말라야에 가도록 준비하면 죽는 환경에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내가 생존 배낭에 텐트와 침낭과 매트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런 장비로 빠르게 극복하고 고통을 덜고 심지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가볍고 배낭은 적당히 무겁게.

나는 절대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는 자만심 때문에 배낭을 가볍게, 그리고 중요한 장비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언젠가는 사고를 당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마음가짐도 바뀌고 장비도 달라질 것입니다.

항상 사고는 방심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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