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을 먹을 때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편도염이라고 생각하고 복합감기약이나 목감기약을 먹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몇 주 동안 부은 목이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없는 혹이 목으로 닿으면 편도암이 아닐까 의심해야 합니다.
오늘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도지부에서 40세 이상에서 주의해야 할 편도암의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편도암이란? 두경부암의 종류 중 하나인 편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암이지만 최근 국내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편도암은 목젖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종양이 커질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기 어려워져도 증상을 간과하기 쉬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도암의 발생 원인은?예전에는 흡연과 음주가 주요 위험 요인이었으나 최근에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HPV가 자궁이 아닌 편도에도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대개 구강성교, 여러 사람과의 성접촉 등으로 감염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도 편도암의 위험인자로 실제 전체 편도암 대부분이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음주와 편도암 발생과의 관련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자가 과도한 음주를 함께 할 경우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발암 위험이 큰 점은 사실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편도암 의심증상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편도선 암이 커지면 목과 식도 사이에 있는 인두부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느껴지고 삼키기 어려운 증상, 호흡곤란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와 같은 증상이 없어 목에서 혹이 닿거나 혹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3~4주 이상 지속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에 대한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암 예방법암 예방을 위해서는 편도암 환자의 약 50%가 하루 1갑 이상의 흡연을 수십 년간 계속한 병력이 있기 때문에 금연은 매우 중요합니다.음주도 인두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과음은 피해 주십시오.
이와 함께 건전하고 위생적인 성생활, HPV에 감염되기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감소시킵니다.

편도암도 조기에 진단하면 70~80%의 생존율을 보이는 반면 이 시기를 넘기면 생존율이 40% 정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흡연과 음주를 하는 40~50대 이상 성인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이비인후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