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8주차] 갑상선 기능 저하증/혀침/치질/졸음/가슴 두근거림/동치 미공개 기록용 포스팅.
임신 6주 차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고 신기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신기하다 심장 소리를 흘려도 아직 내 안에 아기가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나나중에 얘가 동그랗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그것도 신기하네.
심장 소리를 듣고 산전 검사를 했다
원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었기 때문에 갑상선병원과 산부인과를 2주 간격으로 다니기 때문에 분주하다.
첫 검사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 의심 소견으로 나와 재검사를 진행했고, 두 번째 갑상선 혈액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왔다. 휴양제를 꾸준히 먹는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나오지만 간혹 수치가 튀기 때문에 여전히 주기적인 검사를 하고 있다.
3주 뒤 다시 병원에 방문하기로 했다.
심장소리를 듣고 모자수첩을 받았다
임신극 초기 완전 충격적이었던 치질은 다행히 호전돼 이제는 인간답게 살 수 있다.하지만 한번은 그곳이 찢어진것처럼 아파…부들부들 방심하지말고 케어가 필요해!식이섬유! 물! 유산균 모두 필수.
끊임없이 졸리고 피곤하거나 퇴근하면 밥 먹고 잠드는 9시나 10시에 잘 때가 많은 그 시간에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났는데 혀가 나는 혀가 왜 나오는지 혀가 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하다.이렇게 많이 자는데 끊임없이 피곤한 것도 신기해.
배고픔에 속이 메스꺼운 증상이 계속된다.입덧은 없지만 속은 좋지 않다.의사가 말하길 입덧없는 축복을 받은 임산부라고.8주째가 되면 완전히 먹방은 아니지만 먹방 같은 증상이 오고 있다.
속이 울렁거릴 때 물냉면이나 동치미를 먹으면 살 것 같다.동치미를 텀블러에 담아 회사에 들고 다닐지 고민이다.
한번씩 읽는 임신출산육아대백과, 함께 일하는 언니가 줌!
근거 없는 무기력증이 찾아온 임신 12주째 안정기가 될 때까지 내 몸을 편안하게 하고 무리하지 않으려고 예전에 하던 책 읽기와 영어공부 외에 여러 가지를 중단했다.사실 하고 싶지도 않고 의욕이 없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너무 피곤해서 졸리다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임신 때문인지 모르니 임신 우울증도 검색해봤다.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나만 이런 무기력증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고 많이 위로가 됐다.
맞아. 아무것도 하기 싫고 계속 자고 싶다는 건 아기가 그렇게 하라고 시키는 거잖아.내 몸이 좀 더 편해지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그냥 그렇게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어제 좀 우울해졌지만 다행히 남편의 다정한 위로와 격려로 다시 긍정적인 생각만 하기로 했다.
배가 조이지 않는 원피스를 입는 게 좋을 것 같아 임산부 원피스를 샀다.남편이 신나게 벗고 입어봤어… 배가 나보다 많이 나와귀엽다 ㅎㅎㅎㅎ
자기 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 느껴지는 심장이 툭 튀어나올 것 같은 심장이 너무 생경해 검색해보니 이것도 임신 증상 중 하나였다.
입맛이 없어. 오늘 저녁 뭐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