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얀쇼입니다. 며칠 전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이 떠들썩합니다. 오늘은 ‘제2의 루나 사태’라고 불리는 ‘FX 거래소 파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아래 요약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TX 거래소 파산 위기
FTX는 2019년 5월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세계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 다음으로 규모가 큰 거래소입니다. 거래량도 많아 안정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위 바이낸스, 2위 FTX 3위 코인베이스였습니다. 그런데 FTX 거래소 CEO는 FTX에서 발행한 토큰을 팔아 위험자산에 투자했고, 이로 인해 FTX 거래소는 사실상 파산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FTX CEO 샘 뱅크맨 프리드는 FTTH라는 코인을 발행해 발행대금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투자에 나서게 됩니다. 샘뱅크맨 프리드는 FTX 거래소를 창업하기 전에 ‘알라메다 리서치’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FTTH 토큰에 자금을 모아 「아라메다 리서치」가 FTTH를 초기에 매수하게 됩니다. 발행과 동시에 폭등한 FTTH 덕분에 아라메다의 수익도 급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라베다는 이 수익으로 대출을 받아 다른 위험자산에 다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아라메다가 정확히 어떤 투자를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폭발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투자의 굴레였습니다.
바이낸스 CEO 조창풍
2019년 12월 FTX에 지분 투자를 한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는 투자한 지분을 2021년 6월 EXIT하고 21억달러어치 바이낸스USD(BUSD)와 FTTH코인을 받습니다. 이후 바이낸스 CEO는 FTX 상황을 눈치챘는지 지난 11월 7일 갑자기 보유하고 있던 FTTH를 모두 현금화하겠다고 발표합니다.
지난 11월 7일 바이낸스 CEO의 트윗(오른쪽은 한국어 번역) 바이낸스 CEO의 위 트윗을 기점으로 FTX의 뱅크런이 사실상 확정됐고, 이후 FTX 거래소를 이용하던 사람들도 뒤따라 넣어둔 코인을 현금화했습니다.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락하자 앨러메다 리서치 CEO 캐롤라인은 앨러메다는 “FTTH를 기꺼이 22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트윗했는데.FTTH 토큰 시세 (2022년 11월 11일)FTTH 코인의 시세는 다음날 2달러 아래로 떨어져 20달러 초반까지 폭락했습니다. 11월 11일 현재 FTTH 시세는 3.5달러로 80% 이상 추락했습니다.FTTH 코인의 시세는 다음날 2달러 아래로 떨어져 20달러 초반까지 폭락했습니다. 11월 11일 현재 FTTH 시세는 3.5달러로 80% 이상 추락했습니다.그리고 바이낸스는 기업 실사 결과 FTX의 고객 자금 조사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FTX 인수를 하루 만에 뒤집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이 다시 10% 이상 하락하면서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폭락하게 됐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빗썸 비트코인 가격(2022.11.11)불과 며칠 만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하고, 이번 FTX 파산 사태는 ‘제2의 루나 사태’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루나 사태가 암호화폐 자체의 문제였다면 이번 사태는 거래소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생겼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이더리움, 모든 코인이 하락하고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400만원대로 4년 전 고점으로 돌아왔습니다.업비트, 빗썸, 코빗 같은 국내 거래소는 세계 2위였던 거래소가 파산하자 “거래소 고객의 현금과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돼 있으니 안심하라”며 서둘러 거래소 돈을 빼앗으려는 개미들을 달래고 있습니다. 요즘 경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생각하지만 주식이든 채권이든 코인이든 모든 금융상품은 ‘신뢰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암호화폐는 2024년 쯔음, 분명 지금 크게 상승하는 기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서둘러 매수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코인은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에 기간에 상관없이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민팅이나 코인 관련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분들은 지금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