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Victims Unit) 시즌21 [미드] 로앤오더 : 성범죄 전담반 (Law&Order :

이미 21시즌 방영된 미국 드라마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 지난 시즌을 보지 않고 얼마 전(2020년 4월) 방송된 시즌21을 보았습니다.연출 : Alex Chapple 각본 : DickWolf 출연 : Mariska Hargitay, KelliGiddish IceT, Peter Scanavino 등 방영일 : 2019.9.26~2020.4.23 제작사 : 미국 NBC 형법 체계에서 성폭력 범죄는 특히 극악한 범죄로 간주한다.뉴욕시는 이 사악한 중죄 수사를 담당하기 위해 정예 수사요원으로 구성된 성범죄 전담반을 구성했다.이것은 그들의 이야기다.Law&Order Special Victims Unit 프로그램 오프닝 자막대로 뉴욕경찰청 내에서 성범죄를 전담해 다루는 수사조직(SVU) 얘기인데요.먼저 시즌을 거듭 출연한 SVU 주요 인물들을 만나보세요.

올리비아 벤슨(Mariska Hargitay): 전 시즌 출연한 이 드라마의 주인공. 시즌 17부터 SVU를 이끄는 리더. 오다핀 투투올라(IceT): 할렘가 출신의 흑인 캐릭터로 시즌 2부터 출연. 마약단속반에서 SVU로 옮겨온 형사.

아만다 롤린스(KelliGiddish) : 시즌 13부터 출연 중인 SVU의 행동파 멤버. 조지아 출신 명사수 형사 도미니크 소니 크리시(Peter Scanavino): 시즌 16부터 등장한 전 형현직 검사. 형사 출신으로 사법 시험 통과한 인물

웨이브에서 ‘로엔오더 성범죄 전담반 시즌21’ 보기

▲ 시즌21은 경찰청 소속 형사였던 ‘도미니크 소니 크리시’가 검찰청 성범죄국(바네사 하디드 부장검사 사무실)으로 발령나면서 시작됩니다.형사로 있다가 검사가 된 능력자 도미니크 크리시.

그리고 첫 번째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비슷한 유형으로 많이 발생한 권력형 성범죄 사건!

▲배우를 꿈꾸는 20살 필라르 레이에스는 오디션을 봅니다.그런데 이 카메라 오디션이 이상한 게 제작자와 단둘이 있는 사무실에서 진행됩니다.그 제작자는 바로 미디어계의 거물 픽릭스 CEO 토비아스 무어!(픽릭스?) 왜 넷플릭스가 연상되는 걸까. 이 시리즈 넷플릭스에서는 볼 수 없을 것 같은…ㅋㅋ)

▲필랄에게 대사와 연기 톤에 대해 지도를 해주는 것 같던 토비아스 무어는 갑자기 술을 마시게 하고 블라우스를 벗고 다시 연습을 해보자고 합니다.미친 사람! 그리고 카메라는 OUT. 그다음에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지는 분명해요.

필랄은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 사건은 SVU에서 맡게 됩니다.피해자인 필랄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토비아스 무어에 성범죄 의혹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시작하는 SVU 올리비아 벤슨과 동료들!

▲ 토비아스 무어와 직접 만나 손질을 하는 올리비아 벤슨. 하지만 어슬렁거리며 빠져나가는 미디어의 큰손입니다.그가 떠난 후 토비아스 무어가 마시던 컵을 얻고 일단 그의 DNA를 확보하는 올리비아 벤슨 형사!

▲토비아스 무어는 SVU팀이 요청한 배우 오디션 영상도 솔직하게 내줍니다.물론 자신에게 의심이 가는 부분은 편집하고.빠져나갈 자신이 있으니 증거물도 그냥 내준 것!

▲SVU, 성범죄 전담반은 이 스튜디오 제작사에 오디션을 본 배우 지망생 명단을 입수하여 일일이 만나보지만 한결같이 모두 증언을 거부합니다.토비아스 무어는 그들이 증언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온 것이다!

그런데 피해자인 필랄이 성폭력 피해 사실을 신고해 사건 접수가 됐다 하더라도 검찰 측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이 사건의 담당 검사가 하필 도미니크 크리시의 상사인 바네사 하디드! SVU 팀이 미투 명단, 가십 칼럼, 블로그 인터넷 등을 모두 조사하지만 토비아스 무어는 지금까지 기소된 적도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자신에게 증거물까지 들고 ‘증언을 하겠다는’ 피해자가 SVU팀을 찾아옵니다.

▲그러나 이제마라는 피해자는 토비아스 무어 측에서 만든 함정이었습니다.SVU팀이 그를 강간 혐의로 체포하자마자 제마는 ‘합의된 관계’였다고 언론 인터뷰를 합니다. 나쁜 놈보다 더 나쁜 년! 토비아스 무어를 변호하는 판사 출신의 변호사도 나쁜 년… 변호하는 놈이 있겠지, 어디에 이런 놈을!

▲그런데 토비아스 무어가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언론계만이 아니었습니다.사건 발생 직후 CCTV를 통해 그의 사무실을 드나든 그의 인맥은 대단했습니다.전 남부 연방검사, 전 법무장관, 국무위원, 부시장까지. 검찰청, 시청, 국회 곳곳에 네트워크가 있었습니다.바네사 하디드 검사도 그 중 한 명! 그래서 사건 수사에 그토록 비협조적이었던 것이다!

CCTV를 통해 토비아스 무어의 비서가 성폭행을 한 사무실 소파를 치우는 장면을 확인한 SVU팀은 비서에게 연쇄 성범죄 공범 의혹을 주지시키고 그녀를 포섭해 (사실 그녀가 방조자였기 때문에) 토비아스 무어를 잡을 먹이를 마련합니다.

▲ 배우 지망생인 이 딸이 당당히 먹이 역할을 자처합니다. 그리고 토비아스무어 오디션에 응합니다.SVU팀이 자신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상황에서도 다시 성범죄를 시도하는 토비아스 무어도 정말 대단합니다.그만큼 오랫동안 법의 제재를 받지 않고 거침없이 범죄를 저질러왔다는 뜻입니다.결국 SVU팀은 토비아스 무어가 성범죄를 저지르는 순간 현장을 덮쳐 그를 체포합니다.

그러나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또 다른 문제다.아마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것이 분명해 보이는 상황이었어요. 여기서 반전!

▲ 그동안 토비아스 무어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미투피켓을 들고 법정 앞으로 몰려온 것입니다.이쯤에서 깨끗이 구속되는 분위기가 되어…그동안 토비아스 무어에 협조해 온 검찰도 곧 태세를 전환하고 꼬리를 자릅니다.그렇게 첫 번째 에피소드가 끝납니다.

사건이 아주 익숙해졌어요. 최근까지 우리 사회에서도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 계속 발생했잖아요.사건의 진행 패턴도 너무 비슷해요.

피해자들의 신고 거부,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보다 당당하게 지속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가해자.그가 성범죄를 저지른다는 걸 알면서도 오히려 모른 척하며 (방조) 돕는(공범) ‘여자들’! 암묵적인 동조를 하는 네트워크 인맥들. 그래서 오히려 신고한 피해자가 꽃뱀에서 마녀사냥을 당하는 상황!

물론…가해자로 신고된 사람이 무고로 성범죄자로 몰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만, SVU팀은 피해자의 신고가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면밀히 살펴본 뒤 그녀를 믿고 수사를 진행합니다.

우리나라 경찰이나 검찰 조직 내에도 성범죄를 전담하는 부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나 발언의 진위, 사건 정황을 판단하는 데 있어 전문성이 요구되는 범죄인 만큼 성범죄만 전담 수사하는 (권한도 어느 정도 주어진) 독립적인 조직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로우&오더: 성범죄 전담반(Law&Order: Special Victims Unit) 시즌 21은 총 20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번 하나씩의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시리즈물이긴 하지만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각각의 사건이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진행되기 때문에…이전 경기를 본 적이 없어도, 21시즌부터 봐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겁니다.

▲ 위 이미지 클릭, wavve에서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 시즌21’ 보기

※이 포스팅은 웨이브 리뷰단으로서 「컨텐츠 웨이브」측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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