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씻기굿 – 송승단 (송가인 어머니 공연영상)
진도씻이굿은 불교적 성격이 강해서 고려시대부터 행해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남도음악의 대표적인 육자배기목인 음악과 춤이 하나로 어우러져 진, 장고뿐 아니라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등 모든 악기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흰 소복에 가사를 드리운 소박한 복장과 머리에 고깔을 쓴 모습으로 굿을 합니다.
진도씻이굿은 죽은 사람의 한을 풀고 편안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산 사람의 무사함을 비는 굿으로 상주와 조문객이 밤새워 함께 지낸 전통의례였습니다.불교적 성격을 지닌 의식으로 춤과 음악에 있어 예술적 요소가 뛰어나고 자료가치가 높아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진도에서 죽은 자를 위한 의례로 세례 의식 외에도 상주와 조문객을 위로하는 타시래기, 사물악기와 소리를 하는 진도상주행렬 등이 있습니다.모두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진도씻이굿은 1979년 세계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날에는 기독교와 가톨릭 의식 중에서 세례 의식이 발견되지만 무속신앙의 세례 의식도 종교적 원리로서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굿수물은 죽은 자의 몸을 대신하는 일정한 상징물을 만들어 쑥물, 향물, 그리고 정화수로 차례차례 씻어내는 과정을 거칩니다.이것은 저승에서 저승으로 천도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종교 의식입니다.원래 세례는 세계 보편적인 종교의식인 반면 한국의 통과의례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전통적인 우리 민족의 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질적으로 다른 공간, 즉 저승길을 오가며 머리를 감아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이러한 통과의례에서 볼 수 있는 세례가 ‘세례’라는 형태로 정착된 것입니다.
진도씻기굿 영상은 송가인의 어머니 공연 영상으로 명량대첩 축제 때의 영상입니다.송승단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전수 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