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서 보는 걸 좋아하는 한국인은 넷플릭스를 참을 수 없어요.” 대한민국이 콘텐츠 강자로 떠오르게 된 배경에는 넷플릭스가 있습니다.’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정말 수많은 걸작들이 등장합니다.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영화-미디어 등 산업 수요가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분산투자를 하는 분들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흐름” 넷플릭스는 그 반사이익을 짊어지고 엄청난 성공을 합니다.하지만 올해 2월 넷플릭스의 고공행진은 멈추고 주가가 내려갑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계속 드라마는 대박이 나서 성공하고 있는데요.
- 성장과 성공의 그늘에 가려진 막대한 투자비용-겉으로는 넷플릭스만큼 코로나 사태로 성장한 기업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막대한 투자 비용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2022년 신규 콘텐츠에 투자비용이 원화 기준 약 20조가 훌쩍 넘는 금액이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막대한 제작비, 마케팅 비용, 이후 드라마에 대한 추가 투자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지속적인 폭발적 성장을 이루지 않는 한 벌어들인 실적을 깎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시장 전망치에 매출이 부합하는 것만으로는 주가의 정당성을 이어갈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외 거래로 20%가 넘는 매물이 쏟아졌습니다.-오징어 게임과 같은 콘텐츠가 다시 나와줘 IP 및 독자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기대를 하는 사람과 현실적인 매출 성장의 한계를 판단한 사람과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2) 추가 가입자 유입 및 가입률 성장 둔화-2021년 11월 장중 최고가 대비 상당히 많이 하락한 주가에는 가입률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지배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이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이미 가입해 있다는 겁니다.- 우회 VPN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부분, 불법 다운로드와 토렌트 파일 사용도 구독자를 막는 데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지금 이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면적인 신규 가입자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과 같은 큰 시장에서 구독경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 입장입니다.- 구독 서비스가 넷플릭스의 중심이지만 구독 비즈니스가 언제까지 순조롭게 진행될지에 대한 의문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 3) 라이벌의 성장 – 요즘 시청하는 플랫폼이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유튜브는 말할 것도 없이 HBO, 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플러스, 아마존 등 정말 많은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마케팅도 얼마나 공격적인지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가입해 플랫폼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한경쟁은 성장기로 볼 것인가, 레드오션으로 볼 것인가 하는 판단으로 이어지지만 주식은 냉정합니다.-파생상품이나 구독료 인상 등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발생시켜야 하는데 이 역시 구독자에게는 반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4) 언택트 시장 전반적인 하락-트위터, 스냅, 줌, 핀터레스트 등 코로나 혜택을 받아 반사이익을 본 기업이 많습니다. 보통 집에서 할 수 있는 행동과 관련된 기업은 다 포함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최근 대부분의 고점 대비 30%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자체를 가벼운 감기다, 위드 코로나다, 백신 효과가 완벽한 방어는 아닌 등 사회적 분위기가 변화하면서 고공행진하던 언택트 관련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근데 넷플릭스는 어디로 가? 1위야! 넷플릭스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만 앞으로 나올 작품의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시즌제부터 영화, 그리고 관련 게임-IP 사업까지 큰 그림을 그릴 것 같아요. 최근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버킷리스트에 꼭 넣어도 될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