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만들기(Inventing Anna) 리뷰(스포O)Netflix: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아나만들기’ 후기

#내 평점★★★★☆사실 3.5점인데 별을 절반 못 찾아

#후기 친구 추천으로 보게 된 시리즈 처음엔 영화인 줄 알았는데 1시간씩 10회, 총 10시간이 넘는 드라마다.아나그램을 보기 전에 본 영화는 데이트 앱을 사는 너를 노렸지만 아나그램 역시 사기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슷했다.하지만 아나 제조 속 사기는 스케일이 만만치 않다.드라마 속에서 애너는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500억이 넘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 사기를 칠 때마다 아버지에게 송금해 달라고 하고 바로 돌려주라고 하지만 당연히 헛소리다.하지만 내가 아무리 주변 사람이라도 하루에 몇 백만원씩 쓰는 일상의 사람을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극중 아나운서는 거짓말이 드러나는 위기상황 때마다 오히려 당당한 태도로 지금 그게 중요해?라며 본질을 흐린다. 카드 결제가 계속 안 돼도 내가 누군지 알아?하며 적반하장으로 시간을 빼앗지 말라고 외치지만 그 뻔뻔스러움에 화가 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런 말도 안 되는 대응이 통한다는 게 어이없었어. 부자라고는 믿어도 이름, 출신지, 건물 등 다른 거짓말은 얼마든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사람들은 돈에 가려 진실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던 것이다.미국이라는 나라, 그중에서도 자본주의의 정점인 뉴욕의 인맥, 자본문화가 이 엄청난 사기를 더욱 높여주지 않았는가.

드라마 속 아나운서는 허언증 사기꾼인 동시에 부모에게 들킨 외로운 아이처럼, 또는 쿨하고 매력 있는 비트치처럼 비친다. 난 이런 게 싫었어남에게 모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그저 관존, 간 큰 사기꾼인데. 왜 기자와 변호사는 안나가 막말을 하고 왕 행세를 하는 데 계속 신경을 쓰면서 자기 가족을 버리게 되는지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그들도 결국 아나에게 홀린 불쌍한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징역형을 마지막으로 선고받은 애너가 한 가지 실수가 사람들의 스트레스 취약성을 몰랐다고 하자 비비안이 얘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했는지 정신을 차리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끝이면 됐지 직후 안나가 울먹이며 손을 잡고 나를 만나러 와 달라고 하자 면회 가겠다 헛소리하는 호구. 변호사도 이혼할 것 같은데 안나를 못 버린다, 왜 저러나.물론 이 둘 다 결과적으로 경력이 잘 되고 가정도 잘 꾸려 나간다.이 미친 내용의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게 그거라고? 저 핑계가 통하니 쟤가 불쌍하다고? 등이었다.재판의 중요한 포인트는 애너가 실제로 은행에서 수천 백억원을 대출받는 범죄 근처에 있는지 여부. 애너가 자존심 때문에 내 능력을 부정하기보다 감옥에서 썩는다고 주장하지만 변호사는 애너와 자신의 커리어 때문에 애너가 능력이 없었다고 변론한다.

앞서 말했듯이 데이트 앱, 그럭저럭 그 영화도 봐서 그런지 사기꾼들은 사기를 쳐도 유명해지고 참 잘 사는구나라는 현자도 왔다. 특히 한국에서 사기꾼이나 경제사범은 처벌이 아주 솜방망이인데(물론 다른 범죄도 모두 솜방망이인데), 이러다가는 더 많은 사람이 사기를 치려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어디선가 터무니없는 거짓말쟁이에게 속아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실존 인물이 궁금해 애너델비를 검색하다 2018년 작성된 이런 기사를 발견했다.captionid=’attachment_160903′ align=’align center’ width=’930’의 어느 날 뉴욕 사교계에 독일계 자칭 상속인이 등장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안나 델비(Anna Delvey).[/caption] AD(@annadlv)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6 5월 31 10:25 오후 PDT 빨간 www.vogue.co.kr

더 기가 막혔다.정말 이건 실화구나. 혼자 해외에 나가서 그렇게까지 큰 사기를 친 배짱이 대단하긴 해.

위에서 악평을 많이 했지만 이는 아나운서에 대한 비난이지 드라마 자체에 대한 비난이 아니다.드라마 자체는 세련되고 힙한 감성이 있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다.개인적으로는 bgm이 이 드라마를 백배는 재미있게 해준 것 같아.애너의 미친 동질라르와 의상 보는 재미도 있다.

출처 pinterest

비비앙이 겨우 기사를 썼고, 동료들이 한 명 한 명이라 다른 목소리로 읽는 게 가장 좋았어. 사실 기사 완성이 생각보다 후반부에 나오고, 그 전까지 약간은 전개가 루즈한 것 같았는데, 그래서 더 카타르시스해진 게 아닐까? 기사 글도 좋고

실제 아나 기사(Maybe She Had So Much Money She Just Lost Track of It) 참고 넷플릭스 드라마 아나 만들기의 인물 아나 델 비에 관한 실제 기사다. (아나만들기 9화 참고) 극중 비비안… blog.naver.com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재미있는 드라마지만, 내겐 인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탓에 부정적인 감정도 많이 일으키는 작품이었다.

다만 나와 같은 소감을 밝힐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그래서 아나 만들기의 추천 킬링 타임.

#키워드 실화 사기 가벼운 킬링타임 패션 뉴욕 그 사세

아나솔로킨 aka 아나델비는 최근 독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유럽의 부유한 상속자 행세를 하며 뉴욕 상류사회를 속인 러시아계 독일인 안나 소로킨(31)이 14일. nave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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