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커밍 퍼레이드
이번 주는 우리 동네 학교 홈커밍위크예요.어제는 홈커밍 퍼레이드가 있었어요.마을의 교제에 해당하는 학교 전체가 참여하여 학교와 마을의 차도를 통제하고 한 시간 정도 마을 일주를 행진합니다.주민들, 보호자 모두가 도로에 자리를 잡고 앉아 지나가는 퍼레이드에 환호를 합니다.아이들이 퍼레이드에 참석해서 사진이라도 찍어주려고 환호해 주려고 나갔어요.같이 가자고 하니까 보호자 중에서도 홈커밍이 뭐냐고 저한테 물어보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맞아요. 도대체 홈커밍이 뭘까요?
홈커밍??홈커밍은 아시다시피 집에 간다는 뜻이죠.사실 이러한 사전적 의미로 ‘귀향’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미국 고등학생들의 연례 행사로 잘 이해됩니다.홈커밍은 2017년 영화 스파이더맨의 제목이기도 하고 미드나잇이나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니까 익숙해요.보통9월말이나10월초에고등학교,대학들이모여서지역사회로돌아오는사람들을환영하는문화인데요.풋볼홈게임을 비롯하여 학교 스포츠행사 개막과 홈커밍 퍼레이드, 홈커밍밴드, 홈커밍 댄스파티 등의 행사가 진행됩니다.학교마다 올해 홈커밍킹과 퀸을 투표해 대관식이 열리기도 합니다.리더십 활동을 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아이는 이번 주 내내 하교 후 매일 학교에서 홈커밍 퍼레이드 준비를 했습니다.고등학생 딸은 어제 오늘은 학교에서 전체 단축수업까지 했고 그나마 아이는 수업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늦게까지 작업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캠퍼스 안에 푸드트럭까지 있거든요~~
10학년 퍼레이드 준비 작업 중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아이들~
늦은 저녁, 학교 앞에서 픽업하려고 기다리는 중~야외에서 준비하는 빛만~코로나 팬데믹에서 작년에는 불가능했고, 올해 처음 “파리”에 입문하는 10학년 딸은 설레는 마음으로 파리 의상을 준비했습니다.위드코로나가 되어서 앞으로 계속 예정되어 있는 파티를 한다면 얼마나 많은 댄스파티가 있을지…아이들이 일 파티의 드레스를 입는다는 것이다.절대로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다른 파티에 가지 않겠다는 거예요.홈커밍은 짧은 드레스를 보통 입는다고 하는데.. 몇 주 전 드레스쇼핑을 하는 딸은 열 몇 벌의 옷을 입어보며 공주놀이를 했어요.그렇게 당첨된 드레스는 아직 옷장에 걸리지 않고 쇼핑백에 들어 있어요.이노무팡짜기!!! 반들반들 윤기가 흐르는게 아름다운 해이지만 카페트 바닥에는 대책이 없습니다.토요일 파티에 갈 때 그냥 가지고 차고 안에서 입고 나오다가 벗고 들어가라고 했대요.
이 짝짝이 어떡해~홈커밍 댄스 입장료가 우리 학교는 무려 $40입니다.당연히 드레스코드도 있고요음식이랑 게임, 춤이 있대요홈커밍이든 뭐든 댄스파티에 가본 적이 없는 엄마는 몰래 가봐도 되냐고 묻는 것뿐이지만,
이번 행사가 코로나에서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마스크는 선택이라고 합니다이제 위드코로나라고는 하지만 조금 걱정입니다.~~
오늘 밤이 홈커밍 댄스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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