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심장 마비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른 나이에 심장 마비를 일으키는 주된 이유로는 흡연과 스트레스가 주목되어야 합니다. 평소 아무 증세 없이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20~40대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하는 상황을 생각해 볼까요? 이러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심장에 이상이 생겨 빠르면 한 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의 약 20%가 40대 이하라는 질병관리본부 통계가 있는데, 젊은 층 심정지의 직접적인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입니다. 심장의 혈관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괴사하고 있어요. 주로 동맥경화가 진행된 사람에게 발생하는데 동맥경화란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데 자극에 의하여 혈관내에 있던 죽상경화반(기름찌꺼기 덩어리)이 파열되어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게 됩니다. 하지만 혈관이 20%에서 30%만 막힌 가벼운 동맥경화 상태라도 혈관이 큰 자극을 받으면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동맥경화를 심장마비로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이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흡연의 경우 죽상경화반에 염증이 생겨 쉽게 찢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관리할 수 없는 스트레스의 경우 아드레날린, 카테콜아민 등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합니다.
이와 같이 심장박동이 심해지면 평소보다 심장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지만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는 심장에 많은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고 심장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유전성 심장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유전적으로 심장 근육이 두꺼운 사람이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젊은 심장 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맥경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고 청량 음료의 섭취를 자제하면 좋지만, 청량 음료에 많은 액상과당은 혈관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 분 이상 하면 효과적입니다. 2030대라도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철저히 관리하세요.
젊다고 자만하고 고혈압 진단을 받아도 약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금연을 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유전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50대 이전에 가족 중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가족력이 있으면 40 세 전에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하면 주위 사람들은 먼저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데 10분 만에 심폐소생술을 해도 의식이 돌아오기 힘들어요. 환자의 두 젖꼭지를 기준으로 중간부위를 5cm 깊이로 하여 분당 100~120회 압박합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수암로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