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고해상도 초소형 SAR 위성 개발 나서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한화시스템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10월 18일 한화시스템 판교사업장에서 ‘초소형 SAR 위성체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오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사진=한화시스템][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기술 우위를 강화한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오성철)은 18일 KAIST 인공위성연구소(SATRIC, Setrec)와 ‘초소형 SAR 위성체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고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초소형 SAR 위성 기술우위 강화에 나섰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더파를 순차적으로 발사한 뒤 레이더파가 굴곡면으로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레이더 시스템이다. 레이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밤낮이나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초소형 SAR 위성 탑재체 및 체계 종합기술을 바탕으로 세트렉의 소형 위성 분야 기술을 접목해 고해상도 초소형 SAR 위성 개발에 돌입한다.

한화시스템과 센트럴렉은 상호간 배타적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급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분야의 독자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미 수차례 우주에 소형 위성을 발사한 센트럴렉 경험을 통해 지상국 관제·수신 등 소형 위성 운영 분야와 우주 인증 분야까지 역량까지 활용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부처 소요로 추진 예정인 ‘초소형 SAR 위성체계 개발’ 사업은 고해상도 초소형 SAR 위성체와 운용 지상국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향후 초소형 SAR 위성이 운용되면 한반도 및 주변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 수집을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재해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군 정찰위성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북한의 군사적 위협 대응에 필요한 감시·정찰능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트렉은 위성 설계·제작·관제·인력 양성까지 수행해온 연구소다. 1992년 한국을 세계 22번째 인공위성 보유국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별 1호의 산실이다.

한화시스템은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EO·IR 및 다기능 레이더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및 주변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중대형 위성 EO·IR 탑재체와 SAR 탑재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SAR 위성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자광학·적외선 센서 개발에도 독자 기술로 참여 중이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 달리 SAR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 패널이 일체화된 얇은 직육면체 형태로 한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어 발사체 수납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발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SAR의 핵심인 안테나는 AESA 레이더와 같은 최첨단 레이더에 적용되는 반도체 송수신 모듈을 활용해 초경량·고효율 능동위상배열 안테나를 적용해 현재 1m급 수준의 고해상도 관측 모드와 넓은 영상 획득이 가능한 광역 관측 모드까지 제공하고 있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개발 패러다임 변경을 선도하고 미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초소형 SAR 위성은 감시 정찰 자산으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초고해상도 초소형 SAR 위성 국산화 성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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