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레트로 라떼 감성의 한국 영화 6 [넷플릭스 영화 추천] 촌스러워요? 그래서 더 반짝반짝

[넷플릭스 영화 추천] 촌스럽다고요? 그래서 더 반짝반짝 빛나는 라떼 감성 한국영화 6

써니

처음 이 영화 써니가 개봉했을 때 5, 6월을 돌파하고 롱런 흥행할 영화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거예요. 캐스팅부터 관심을 모으는 초반에 잠깐의 시작이 없었던 셈이죠. 딱 찡해요 중장년층의 학창시절을 소환하면서 그 시절의 라떼 감성으로 가득 찬 이야기로 순식간에 영화관의 에이스로 입소문이 나게 되죠. 촌스러운 소녀시대 이전의 칠공주 이야기는 강현철 감독의 섬세한 스토리라인과 아역과 성인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내 라떼 감성을 파고들면 이렇게 뜨겁게 타오르는 샘물의 소재가 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영화입니다. 특히 엔딩 친구들이 장례식장에서 ‘sunny’에 맞춰 췄던 춤은 잊을 수가 없어요 추억은 이렇게 힘이 센거라구요!

건축학 개론

다음 영화는 차분했던 90년대 말을 이끌었던 멜로영화는 시대가 바뀌어 흥행이 어려워졌다는 말로 1년에 한두 편은 볼까말까 했던 정통 멜로를 대중들에게 다시 주목받게 한 <건축학개론>입니다.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수지에게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줬을 정도로 누구에게나 있는 첫사랑 이야기를 이렇게 매력적으로 그려낸다면 라떼 감성을 자극하면 멜로도 400만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기특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이 영화 <건축학개론>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노래 한 편만으로도 우리를 그때 그 시간으로 되돌리는 마법과 같은 음악의 힘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수지랑 이재훈의 수수한 커플의 케미가 너무 예쁜데 한번 플레이해 보는 게 어떨까요?

#피끓는 청춘

이 영화는 1980년대를 거스르는 진짜 부모 세대의 라떼 영화 피끓는 청춘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스토리도 그렇고 인상깊은 영화는 아니지만 이번 명절에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과 함께 넷플릭스를 통해 뭐 볼 게 없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대박사건!’영숙을 연기한 박보영의 능글맞은 연기와 이종석의 약간의 코미디가 어우러져 부모님이 보시면 즐길 수 있는 로맨스 코미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복 입은 모습을 보면 정말… 1982년은 정말 옛날이야~!

#유열이의 음악 앨범

다음은 배우 케미가 이렇게 예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유열의 음악 앨범>입니다. 배경이 저의 학창시절과 맞아서 저는 나름대로 차에서 서너번은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그냥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해도 되는 영화. 지금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주류지만 과거 빵집의 추억을 여기 ‘미스 제과점’에서 잘 알 수 있어요. 그런 빵집의 풍경도 호젓하고, 게다가 동명의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우열의 음악 앨범」을 찍어 왔기 때문에, 그 무렵의 곡 넘버도 꽤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스가 현우와 두 번째 만났을 때 그때 흘렀던 핑클의 영원한 사랑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그 노래, 오프닝 음악이 나와도 마음이 연이어 고교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죠. 거기에 두 배우의 과거 옷 스타일도 지금 봐도 정말 세련된 게 김고은이 입고 정혜인이 입었기 때문일까요? www

삼진그룹 영어 TO EIC 클래스

사실 집에서 오늘 이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클래스>를 보고 이 특집이 생각났어요. 정말 1990년대 중후반 서울의 분위기를 상당히 멋있게 낸 작품이 이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제가광고고를나왔기때문에상고를나온여고생들이첫직장에취업하면서겪게되는해프닝이제가겪었던첫직장의아릿한추억들을떠올리면서이영화는더재미있고공감하게만들었던것같습니다. 비슷한 분위기를 낸다기보다 정말 최고의 라떼 경험을 영화에 녹여 영화를 보면서 맞아 그랬어 하면서 물팩을 연주하기도 했어요.이 영화는 특히 세트의 묘미가 상당해서 1990년대 서울에서 지낸 또래분들이 봤다면 더더욱 그 시절이 정말 불편했더라도 정말 멋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피식 웃게 된다. 고아성도 고아성이지만, 이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 클래스> 하이섬이 정말 하드 캐리해요.

기적

마지막 영화도 1980년대에 개봉해요. 지난 추석에 개봉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기적>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시골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중무장을 할 거예요. 역이 없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하나뿐이라 늘 기차가 다닐지 몰라 철로를 건너던 마을 주민들, 그래서 기차 사고가 잦았던 그 시절. 간이역을 하나 만들어 달라는 한 소년의 간절한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박정민과 임윤아, 그리고 아주 촌스럽지만 찰떡같은 의상을 선보이는 이수경을 통해 멋지게 그려집니다. 무뚝뚝한 아버지는 아들 시험을 위해 서울의 시험장에 데려가 목적지를 찾으려고 지도를 펼쳐들고 운전하던 모습이 이제 와서 그 시절이 불편해서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또 그때가 정말 그립기도 했어요.

오늘은 그럴 수 없는 과거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은 반짝반짝 빛나던 그 시절의 우리를 찾는 넷플릭스 영화를 추천했습니다. 설날이에요. 이번에는 고향에 내려가나요? 아니면 집에 머무르고 계신가요? 아무튼 연휴가 좋은 영화 한두 편 보시면서 가족이나 연인, 혼자서도 즐겁게 보내세요.이미지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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