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144- 2차 검진 결과

투병일기는 유방암 환자와 공유하려는 의도로 쓴 글입니다. 따라서 병원을 비롯한 약품, 식품을 홍보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비방할 의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먼저 가는 사람의 발걸음이 뒤에 오는 사람의 발걸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일기입니다.

검사 당일보다 더 죄다 날이 검사 결과를 보는 날이다.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괜찮다.다음의 진료는 1년 후, 다만 이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와야 한다고 한다.감사!감사!#유방 통증 아직 두 유방 통증이 있는 날이 많다.책상에 조금 오래 앉아 있는 날도 아프고, 조금 힘들어도 아프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아파서 자리에 눕는다.그래서 아프다고 하면…… 그래도 괜찮아.2021년 5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10월에 마쳤다.아직 그런 것도 있다구.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고 싶어그동안 유방 통증, 특히 수술을 하지 않은 왼쪽 유방도 통증이 심한 편이라 언급하지 않았다. 유방은 오른쪽, 왼쪽을 각각의 장기로 다루겠다는. 한쪽 유방 암에 걸린 사람이 다른 유방 암에 걸릴 확률은 15%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래서 이번 검진 결과를 보고 말하고 싶었다. 제게 가장 큰 걱정이었다. 주위에 수술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면 수술하지 않으신 분은 아프지 않을 것 같은데….나에게 제일 힘든 통증이다.내가 받은 검사는 꽤 정밀 검사라서 괜찮다고 하니까, 좀 더 기다리자.

투병일기 124-유방통증1#유방통증의 몸 일부를 제거하고 잘라냈다니 왜 아프지 않은가. 의사 선생님도 1년 이상 아플 수 있어.blog.naver.com

#본 스캔 검사 결과 지난번에는 없던 무릎 관절염이 보이면 근처 정형외과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했다.아마 지난번 운동 과부하로 생긴 후유증인 것 같아.내 과도한 운동 때문이라고 하면 웃을 것 같아서 그냥 비밀로 했어.본 스캔으로 무릎 관절염을 억제하다니…… 그도 혼자 중얼거렸다.이 스캔으로 관절염에 걸린다.그럼 다른 이상은 없다는 거지?

투병일기 141-운동 과부하 #운동 매일 1시간 30분씩 걸어서 만보걷기를 생활화했다. 날이 짧아져서 ‘시간이 많이 걸려… blog.naver.com

#지방간 지방간이 있어요.당신이 의대 다닐 때 지방간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자라서 놀란 가슴, 솥뚜껑을 보고 놀란다’고 걱정하는 나 때문에 당신의 간은 더 심하니 걱정할 일도 아니라고 말씀하신다.그 배려가 고마웠다.매일 운동을 계속하는데 관리가 안되니 아쉽다.그래! 내가 예승4라는 걸 인정하자!#지방결절 수술을 한 오른쪽 유방에 지방결절이 보이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그가 괜찮다고 해서 그렇지, 괜찮을 거야.진료를 마치고 나가려고 하는데 따로 인사를 한다.’건강하세요!’ 헉! 근데 왜 울 뻔하지? 주치의와 협진 선생님께 일일이 고개 숙여 인사를 드리고 나서야 알았다.감사 인사를 나는 이렇게 한다.

2차 정기검진 받고 돌아오는 길!

모두에게 감사하다.의료진을 비롯한 여러분께……굳이 말하지는 않지만 지켜보는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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