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위나 스트레스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목이 붓는 증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목이 붓는 것은 대개 편도선이 붓는 증상들 중 하나인데요. 오늘 혈액관리본부에서는 편도선이 붓는 이유를 소개하고 병원 치료 이외에 할 수 있는 처치법이나 민간요법 등 편도선이 부었을 때의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편도란 무엇일까요?편도선은 입과 코로 들어오는 항원에 대해 반응하여 주로 점막의 표면을 방어하기 위해 항체를 분비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코와 입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둥글게 싸서 외부에서 세균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편도염이나 좁쌀알이 생기는 편도 결석 등이 되면 편도가 부어 올라 버립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건조하고 추위 등도 편도가 붓기 쉬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도염의 원인과 증상
편도염의 주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주로 청소년이나 청년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피로감이나 저온이나 고온에 갑자기 노출되었을 때, 감기에 걸린 후 등의 상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편도결석은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이 편도선 틈새에 쌓임으로써 딱딱한 돌 형태로 변하는 것으로, 구강위생이 나쁘거나 비염이나 부비강염 등으로 콧물이 목구멍 깊숙이 나거나 코흘림 증상이 있는 사람은 편도에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편도결석이 되기 쉽습니다.
편도염 예방은 이렇게!편도선의 붓기가 악화되면 약물이나 항생제 등을 이용한 치료나 때에 따라 편도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이라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처치법이나 예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편도선이 부어 있을 때 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하겠습니다.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쉬운데도 중요한 방법이에요 편도선이 약해지는 환경은 주로 저습도인 경우가 많은데 건조한 환경에서는 편도선 점막이 찢어지기 쉽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편도가 부어 있을 때 충분한 물을 마시고 편도의 습도를 유지하시면 붓기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물을 데워 마시면 편도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고, 붓기를 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편도염에 걸리면 고열이 생길 수 있지만, 물을 지속적으로 마셔 두면 탈수 증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생수 대신 따뜻한 차를 타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목에 좋은 차로는 유자차, 모과차, 생강차 등이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양치질을 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 주세요. 양치질만으로 편도 결석 등 대부분의 위험은 예방할 수 있지만, 양치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편도선이 부어 있을 때는 입과 목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입 안을 소금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헹구는 것이 염증 완화에 좋습니다. 소금물을 준비하는 것이 귀찮다면 시판되고 있는 구강청결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다른 방법으로는 입안에 오일을 머금고 20분 정도 양치한 후 뱉어내면 입안의 세균이 오일과 함께 배출된다고 합니다. 오일풀링이라고도 하는데 오일풀링에 쓰는 오일은 코코넛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올리브 오일 같은 식물성 기름입니다 하루에 1~2회 1~2잔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편도선에 좋은 음식을 먹다
평소 편도선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편도염을 예방할 수 있고 편도선 건강도 배려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에 좋은 음식은 아주 많은데요. 몇 개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도라지에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편도의 염증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로 국이나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배는 유기산, 비타민,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몸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고 편도에도 좋습니다. 뱃속에 있는 유기산은 목의 붓기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모과에는 사포닌, 구연산, 사과산, 비타민C 등 목 건강에 효과적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편도염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모과는 날것으로 먹기 어렵고, 모과 시럽을 만들어 차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늘은 편도선이 부었을 때 요령을 배웠어요. 평소의 생활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목의 붓기를 예방하고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로가 쌓이거나 온도변화에 노출되면 발생하기 쉬운 만큼 평소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추위나 더위가 심한 날에는 날씨에 맞춰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과 입안을 자주 씻어주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