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편지를 쓰고 사진을 찍습니다! 세이지쓰
비도 오고 매운 갈치조림이 떠올라 찾은 제주 성산일출봉 맛집 기똥차네! 새하얀 갈치살을 한입에 넣으면 고소한 갈치살에 맵고 짠 국물맛~ 이거야! 형과 둘이서 밥을 네 공기나 격파했다. 이 동네는 의외로 맛집이 많거든.
식당 외관부터 딱 로컬한 느낌이 드는 제주 성산일출봉 맛집 기동찬내 건물 바로 옆에 충분한 전용 주차공간이 있어 서둘러 주차하고 들어갔다.
식당 벽면에 배를 운영하는 선주의 맛집 인증문이! 왠지 제주판 기사식당 같은 느낌이다. 갈치조림과 흑돼지쌈밥 해물뚝배기, 고등어구이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 B를 주문했다. 두꺼운 갈치조림에 흑돼지 고등어 해물탕까지 이 정도 가격이면 황송하지.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헤치고 나왔다.
워낙 갈치조림을 좋아해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다녔지만 집집마다 양념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쓰는 수입산 갈치와 제주은 갈치는 그 시작부터 다르다. 폐계 닭가슴살과 영계 닭다리 정도의 차이가랄까. 게다가 다른 곳과 비교해도 훨씬 두꺼웠던 기똥갈치! 맛있게 먹고 온 보답으로 리뷰를 써본다.
화려하고 세련되지 않은 기본 중 기본적인 갈치조림 색깔이 아름다운 것이 한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것 같아
감자와 무는 양념장이 듬뿍 스며들고 호박이 들어가 국물이 적당히 짜고 맛이 풍부하다.
두꺼운 갈치에 국물은 밥 비벼 먹기 딱!
따뜻하게 갓 구워낸 고등어구이는 독특하게 단짠간장양념인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아직 매운 거 못 먹는 애들도 맛있게 먹을 것 같아.
꽉 찬 간장게장이 반찬으로 나온다!맛도 제대로 구색 반찬이 아니었다.
꽉 찬 간장게장이 반찬으로 나온다!맛도 제대로 구색 반찬이 아니었다.간장게장에 노른자무침, 톳무침 등 입맛을 돋우는 반찬들도 밥공기를 빠르게 비웠다. 예쁜 색감에 담아내는 것도 예뻐서 먹기도 편하고 마음이 내키기도 했다.의외의 매트리는 흑돼지쌈밥 간장불고기 느낌인데 쫀득쫀득한 앞다리살로 해서 식감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갈치조림 국물에 비빔밥으로 흑돼지쌈밥을 해먹는 게 비장의 한 수! 사장님이 알려주신 방법인데 이건 좀 남들이 안 가본 길을 간 느낌이다. 단맛, 짠맛, 고소한 맛에 상추쌈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어! 한번 맛본 후부터 계속 조림에 밥을 섞어 야채쌈밥으로 태세 전환! 갈치조림도 살이 매우 두꺼워 야채쌈밥으로 만들어 먹기 좋다.해물뚝배기는 맛이 강한 조림과 함께 먹기 위해 희미하게 나오는 것 같다.음식을 짜게 먹는 편이라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 홍합이랑 조개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시원했어!도저히 무리일 것 같아.이쯤에서 오빠랑 각자 밥 한 공기씩 추가!갈치구이도 하나 추가했다.안 먹고 왔으면 후회할 뻔 했어! 아침을 안먹고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흐흐흐흐두께가 정말 두꺼운데 사진으로는 두께가 잘 가늠이 안 돼서 수저를 놓고 찍어봤다.성인스푼 1/3 정도의 이 두께… 정말요?얼마나 두껍고 앞뒤 노릇노릇하게 익었는지 갈비처럼 들고 열어도 될 것 같았다.사실 제주도 갈치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일정 중 한두 번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매콤하게 섞으면 완성되는 밥도둑 갈치조림! 갈치는 뼈를 발라내는 것이 조금 귀찮지만 두꺼운 갈치살을 한입 가득 채워보면 제주 은갈치의 진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밥 두 공기라니 과식한 줄 알았는데 배가 불러도 갈치는 항상 맛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제주 성산일출봉 맛집을 찾으면 기동찬내에서 현지 레스토랑을 발견하는 소소한 여행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기동찬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3-1기동찬내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3-1 영업시간: 09:00 ~ 21:30 / 매월 2, 4번째 목요일 정기휴무일기동찬내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3-1 영업시간: 09:00 ~ 21:30 / 매월 2, 4번째 목요일 정기휴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