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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면서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비트 주스 한 잔씩 꾸준히 마시면 빈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저 같은 사람이 꾸준히 먹으면 너무 좋네요.비트는 색이 예뻐서 음식에 염색하거나 사용하는 정도예요.비트를 메인으로 어떤 요리도 만들어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네요.식혜에 넣어서 음료로 마시면 색깔도 예쁘고 예쁜 색을 보면 맛도 더 좋은 느낌이 들어요.

올 추석에는 비트식혜도 만들고 송편 반죽에도 색을 내서 만들면 화려한 빨간색이 너무 예뻤어요.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서 안 마시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런 음식에 같이 넣어서 모양도 만들고 맛있게 마시면 좋을 것 같아서 비트식혜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사탕기름1kg, 쌀4컵, 설탕3컵 생수200밀리 5병, 생강시럽1컵(1컵; 종이컵 기준)

사탕기름에 생수를 부어 3시간 이상 불려요.겨울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요즘 같은 날씨에는 찬물로 만들어도 됩니다.

담그고 나서 5시간은 걸릴 것 같아서 비벼서 사탕기름을 만들어요.우물쭈물하고 추출물을 쓱 퍼서 물을 체에 걸러 넣습니다.서너 번 새로운 물을 부어 비벼 엿기름을 만들고 사탕기름은 그냥 가만히 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역유를 진정시키는 중입니다.

나머지 건어물에는 다시 생수를 붓고 완전히 사탕기름을 빼고 가라앉힌 뒤 밥이 썩으면 맑은 윗물을 섞어 끓이면 됩니다.

쌀은 씻어서 30분~1시간 동안 장도 불린 후 밥솥에 넣어 짓습니다.20인용 밥솥인데 평소에는 모시고 식혜를 만들 때 사용하는데 커서 만들기도 매우 편리합니다.

밥이 졸리면 밥을 잘 섞은 후 가라앉힌 사탕기름을 붓고 6시간 이상 밥을 발효시킵니다.

6시간 뒤에 이렇게 밥이 발효돼서 위로 떠올랐네요.찬밥으로 만들거나 사탕기름의 온도에 따라 발효되는 시간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잘 익었는지는 이렇게 생각나면 무조건 잘 익은 거고 그래도 의심스러울 때는 손가락 끝으로 비벼보면 밥알 식감이 남아 있으면 좀 더 놓으면 잘 썩어요.

잘 익힌 밥알은 일부 꺼내어 찬물에 식혀 삶아 냉장 보관합니다.모양은 상관없이 그냥 드실 거면 그냥 보글보글 끓여서 식히면 돼요.이렇게 찬물에 담갔다가 식혀놨다가 식혜에 넣으면 밥알이 떠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반절에는 비트 다시백을 넣어 둡니다.

나머지 반은 그냥 끓여서 맑은 식혜로 하고 나머지 반은 비트를 넣고 삶아서 비트식혜를 만들어요.

생강 시럽을 넣으면 풍미가 좋아져요.유자 시럽을 넣어 고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은 부드럽게 제거합니다.단맛을 맞춰서 꺼내서 식히면 끝이에요.

반으로 나눈 식혜에 재워둔 비트물을 넣고 비트를 넣은 육수백과 함께 보글보글 끓입니다.끓으면 거품을 내고 설탕 맛을 냅니다.

이렇게 비트식혜가 완성됩니다.끓을 때는 거품 때문에 별로 색이 나오지 않는 것 같은데 식히면 색이 아주 선명해져요.

식은 후에는 부어 먹기 좋게 페트병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사탕기름 1kg에 이렇게 4병이 나오고 500ml 2병이 더 나오네요.사탕기름을 충분히 넣고 설탕은 최소한으로 넣었어요.

이렇게 작은 두병은 그냥 마시기도 너무 편하고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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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이나 디저트로 시원하게 내놓으면 좋아요.술을 못 드시는 분들은 술 대신 대접하기에도 아주 좋은 전통음료 식혜입니다.몸에 좋다는 비트를 넣어서 만들면 색이 예뻐서 눈길을 끌죠.호박식혜는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비트를 넣어서 만들어 봤네요.

식혜는 어른들도 좋아하는 시원한 음료인데 아이들은 누구나 좋아하고 아이들이 있는 집은 명절이면 꼭 만드는 게 식혜가 아닐까.맑은 식혜도 좋지만 호박이나 비트를 넣어서 만들면 색깔이 예뻐서 그런지 같은 양의 설탕이 들어가도 단맛이 더 잘 느껴져요.

명절이면 다른 건 몰라도 식혜 정도는 만드는 게 더 명절 기분도 나고 마실 게 있으면 그래도 더 좋더라고요.비트식혜는 만들어 보면 청량감도 좋고 몸에 좋은 재료인데 먹는 방법이 별로 없어서 안 먹는 것을 식혜에 넣기 때문에 맛있게 마시면서도 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 시원하게 넣어봤어요.잔에 김이 차서 더 예뻐 보이지 않네요.쌀알이 뜨는 식혜만 봐도 시원하게 마시고 싶네요.

사탕기름이 아직 신제품이 아니라서 국물 색깔이 별로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밥이 잘 발효되어 기분 좋게 만든 식혜였네요.완전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탕기름 추출물을 빼고 만들면 은은한 단맛이 더 좋고 딸꾹질하고 맛도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요즘은 티백으로 밥에 넣어서 물만 부어 만들거나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만들어 보면 역시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게 확실히 맛은 더 좋더라고요.올 추석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혜는 만들 거예요.태풍 피해가 빨리 복구되기를 바랍니다.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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