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일 (목)
올해는 5학년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5학년이 되었지만 아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교육과정을 잘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가 공존합니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1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급하게 시 한 구절이 생각나서 시와 함께 환영하는 문구를 썼습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우리가 이렇게 만나 1년을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엄청난 인연이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1, 2교시 – 자율(개학식, 선생님소개, 반소개)학교에서 준비해주신 영상으로 개학식을 진행하였습니다.개학 이후로는 선생님 소개를 했습니다. PPT를 보면서 저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작년에 선배님들이 써주신 저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친구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어요(웃음)저희 반의 ‘좋은 열매 10기’에 대해서 소개도 했습니다. 나에게는 이번 친구가 10번째 제자라서 더 특별해요. 좋은 실반의 철학과 가치, 활동 내용 등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3,4교시 – 자율 (사물함 결정, 급식 순서, 하루를 보낸 소감)3, 4교시에는 사물함도 정하고 교과서도 받고 급식 순서나 자리도 얘기했어요. 있습니다. 4학년 때는 급식을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5학년 때는 2등으로 먹어도 된다는 친구입니다. 하루를 보낸 소감,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쓴 글을 하나씩 읽어보면서 5학년 1반에서의 첫날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또 선생님께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2023년 3월 3일 금요일학기 초 관계의 중요성을 잘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여러 친구들이 모여 있다 보면 서로의 특성을 잘 모르고 지내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행복’의 중요한 조건임을 이야기했습니다. 1,2교시 – 자율 (자기소개)1교시에는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자신에 대해 쓴 활동지를 들고 다니면서 친구들에게 소개를 했어요. 몇 명의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목표! 이렇게 이야기한 후에는 활동지를 모아서 제가 읽고 어떤 친구인지 맞춰보는 게임을 했습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었는지도 알아보고 그 친구에게 눈 한번, 관심을 한 번 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4교시 – 자율(교실놀이, 규칙말하기)3교시에는 교실놀이를 했습니다. 친구들과 동그랗게 앉아서 3가지 놀이를 했어요. 첫 번째는 ‘친구 이름 외우기 놀이’입니다. 내 이름을 소개하는데, 전에 소개했던 친구들의 이름을 모두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옆에 있는 ~~입니다. 처음에는 소개할 친구가 별로 없지만 나중에 갈수록 소개할 친구들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24명 전체가 소개하니 친구 이름을 계속 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두 번째는 ‘과일바구니’ 게임입니다. 이와 비슷한 ‘당신의 이웃을 사랑합니까?’ 게임도 했습니다. 친구의 대답에 따라 해당하는 학생들이 자리를 옮기는 게임인데 자연스럽게 모두가 섞이는 게임입니다.이렇게 교실 놀이를 하고 감상도 듣고 어떻게 하면 게임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물었습니다. 거의 즐거웠다는 소감과 함께 몇 가지 규칙을 넣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 의견을 다음 놀이 때 잘 반영해 보겠습니다~! 5, 6교시 – 자율 (학급급 훈 만들기)5, 6교시에는 학급의 급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반 친구에 들어가면 좋은 단어들을 포스트잇에 써서 그룹화를 해봤어요. 배려, 존중, 도전 이 세 단어가 가장 많이 나왔어요.자, 그러면 이 세 단어를 활용해서 반 친구들과 함께 급훈을 만들어봤습니다. 활용한 단어가 같고 급훈이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읽었을 때는 각각 느낌이 다릅니다. 머리를 맞대고 급훈을 만든 우리 친구들의 노력이 정말 좋았어요.과연 어떤 그룹의 의견이 최종적으로 반 친구로 결정될까요?#열매는이야기 #천지기샘 #칠판편지 #개학식 #5학년 #좋은열매10기 #선생님소개 #학급소개 #교실놀이 #단체사진 #자기소개 #학급급훈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