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일을 시작하면서 오른팔, 왼팔 역할을 했던 두 형이 죽은 가수 박서진, 어머니의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고 고교 중퇴

‘장구의 신’ 가수 박서진의 애틋한 가정사정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2022년 3월 17일에 방송된 KBS 2TV 연예 ‘팬의 마음자랑 대회’ 7회에는 가수 박서진과 그의 공식 팬카페 ‘달별’이 메인 인터뷰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앵커는 녹화를 눈물로 시작했습니다. 녹화 시작과 함께 11년 전 가수 박서진이 인간극장에 출연한 장면이 동영상 자료로 등장했기 때문이죠. 당시 가수 박서진은 아버지와 함께 배에 타고 있던 어머니가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자 어머니 치료비와 가족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교 중퇴 후 뱃일을 시작했습니다. 평소 낚시를 즐기는 이태곤은 저건 정말 힘들다며 어려서부터 힘든 일을 한 박서진을 안타까워했다.

가수 박서진의 어머니도 이런 박서진에게 억울함을 느끼긴 마찬가지였죠. 동영상 속 박서진 어머니는 “암 3기 하면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것 아니냐. 배를 타고 갔다오면 눈이 빨개지고 가슴이 아파. 가기 싫은데 억지로 가는 뒷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파. 공부할 나이에 저러는 게 안쓰럽다고 토로했다. 소년어부 가수 박서진의 꿈은 트로트 가수였습니다. 더 어렸을 때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적이 있어 뱃사람들 중에도 노래로 외로움을 달래고 힘을 냈습니다. 팬들은 동영상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픈 어머니를 향해 살 일은 없으니 건강하라는 애정 어린 응원을 보내는 박서진의 모습에 울지 마, 울지 마라고 소리쳤다.

가수 박서진의 안타까운 집안 사정은 이후에도 드러났습니다. 박서진은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김다현이라는 노래를 바친 딸의 팬에게 감정이입돼 이날 잠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소진은 눈물의 이유를 묻는 MC들에게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동안 내가 너무 힘들어 집에서 펑펑 울었다. 울다가 죽은 형들이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어렸을 때 가수 박서진에게는 부모의 오른팔과 왼팔 역할을 했던 두 형이 있었어요. 박서진 곁을 늘 지키던 두 오빠는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다 갑상샘암, 만성신부전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수 박서진은 하늘나라에 갔는데 생각나서 들으니까 또 생각난다고 했어요. 이어 “가사처럼 소연이의 손재주가 좋아지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소망을 전해 뿌듯함을 느꼈다.

한편 이날 가수 박소진은 팬들과 함께한 소감에서 “너무 행복했고 제가 늘 드리는 말이지만 팬 여러분들은 저에게 있어 공기 같은 존재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고 저를 만들어준 분들이기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 항상 열심히 하는 박서진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출처 : 뉴스에는 서윤아 기자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