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선언…’ 가수 MC몽, SNS로 전한 소식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가수 MC몽이 SNS에서 활동 중단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MC몽은 11월 1일 처음에는 그냥 내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고치고 싶어서 시작했다. “왜 자꾸 화장실만 그리느냐”고 물었다”며 자신이 그동안 공개한 그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어 “누군가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곳이 그곳이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사진=MC몽 인스타그램에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MC몽이 그린 그림이 보였습니다. MC몽은 이어 “대인공포증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둘 때쯤 항상 숨어 있거나 당시 혼자 집에서 멍하니 있을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이 화장실뿐이었다”며 “누군가에게는 가장 더럽지만 누군가에게 가장 깨끗하게 씻기고 누군가에겐 몰래 숨어서 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또한 MC몽은 “나 같은 사람도 오직 한 사람에게 눈물을 닦아 행운을 전하고 싶은 그런 그림이길 바란다”며 “아트페어에 참가해서 어떤 이익금이라도 모이면 우리나라에 기부하겠다. 물론 내 그림만 참가한다고 전했다.이후 MC몽은 “트라우마 증후군은 어떤 뉴스를 봐도 저를 연상시킵니다. 부디 우리의 한숨이 그들에게 전해져 약간의 위로가 되길 바라며, 저는 당분간 SNS는 쉬겠습니다”라고 애도에 동참했다.앞서 할로윈데이를 앞둔 10월 29일 오후 10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월 1일 정부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2명입니다.예능까지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 병역 기피로 대중에게 등을 돌리고 MC몽의 본명은 신동현이고 1979년 9월 4일생으로 올해 44세입니다. 가수이자 래퍼이자 음악 프로듀서로서 200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입니다.가수로 성공하기도 했지만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KBS 1박 2일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그러나 2010년 6월 어금니를 포함한 9개 이상의 치아를 고의로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이 방송에서 알려지면서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진=네이버 지식인도 포털사이트에 ‘현재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느냐’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런 정황에 따라 2010년 8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MC몽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검찰에 입건된 혐의로는 발치한 12개의 치아 중 고의로 발치한 치아가 4개, 그 중 3개는 정상적인 생치를 뽑았다고 합니다.
사진=MBC 또한 그는 병역의무를 늦추기 위해 무려 7번이나 입대를 늦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7급 공무원 시험을 본다는 이유로 두 번이나 병역을 늦추고 원서만 내고 시험은 보지 않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병역이행을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에 MC몽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합니까? 생니를 뽑은 적은 단연 없다고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한 심경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털어놓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이어 학창시절 워낙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치아였다고 밝혔습니다.판결은 무죄 대중에게는 유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2010년 11월 11일 MC몽의 첫 공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2시간 전 법정에 도착해 자신을 숨긴 것은 관계자 외 출입이 금지된 ‘사법연수생’실에 있었던 것이나 그동안 집안 사정으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했던 것과 달리 개인 변호사와 동행한 것은 물론 1억원 상당의 호가인 호화 차량을 이용한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습니다.그 후, 2011년 4월 병역법 위반 혐의(고의 발치)는 무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입대 연기 사유)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으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이 사건으로 인해 평판이 갈렸지만 대중적인 가수들에게 앨범마다 히트하는 대체로 호의 영역에 가까웠던 MC몽은 순식간에 본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노래도 잘하고 이빨도 잘 뽑는 MC몽’, ‘발치몽’ 등의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게 되었습니다.병역비리 사건 이후 연예계를 떠난 MC몽은 2014년 복귀를 발표한 뒤 2014년 11월 3일 정규 6집 <미스 미어디스 미>로 컴백, 앨범명처럼 ‘나를 그리워하거나 나를 욕하고’라는 의미로 네티즌을 향한 도발적인 내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앨범 발매 초반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에 전곡 나열하는 것을 달성했고, 국내 대중가요계에서 음원만으로 낼 수 있는 최고치의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습니다.한편 복귀 앨범에 허각, 에일리, 백지영, 효린, 개리 등 유명 가수들의 피처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또 김태우, 백지영, 하하, 손담비 등이 그의 복귀에 옹호론을 드러냈고 SNS 등에서 그가 자랑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병역비리는 본인이 저질러놓고 오히려 사람들을 디스하다니…”, “이러다 나쁜 사람들이 다 나오네”, “그냥 조용히 살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또한 MC몽의 복귀에 대한 반발 심리로 육군 군가인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검색어와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진풍경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MC몽은 이러한 외면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자신의 올드카를 판매한 수익금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기부하거나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3333만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가수 MC몽이 SNS를 통해 활동 중단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MC몽은 11월 1일 ‘처음엔 그냥 내 우울증과 트라우…’ www.salgo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