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물론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이며 새로운 폼팩터를 설계하는 기술 선도 기업이다.
하지만 배터리 생산을 본업으로 하기보다는 현재는 자동차 생산에 주력을 하고 있고,
부족한 배터리 물량에 대해서는 LG화학, CATL, 파나소닉 등 다른 배터리 전문 업체에서 물량을 얻어 전기자동차, ESS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LG화학의 주가가 급락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함께 나오는 이유는 GM의 전기차 볼트에 장착된 LG엔솔(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1조원 수준에서 리콜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많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런데 테슬라에 대한 다른 자료를 찾던 중 LG엔솔의 배터리와 관련해 생각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8월 20일, 네덜란드에서 폭스바겐의 전기 자동차 ID.3이 충전 직후에 전소되었다.-LG엔솔 배터리 톱제. 화재 원인이 배터리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
8월 1일에는 폴크스바겐그룹의 아우디 e트론 GT가 충전 중 화재로 전소됐다.- e-트론 GT는 삼성SDI 배터리 또는 LG 엔솔 배터리가 탑재되지만 전소된 차량은 LG 엔솔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의 화재원인인지 아닌지는 명확하지 않다.
LG엔솔 배터리가 장착된 르노 전기차 조에(Zoe), 폴크스바겐 전기차 eUP도 지난해와 올해 배터리 화재 우려가 있어 리콜이 실시됐다.
내가 타고 있는 GM 시보레 볼트도 지난해와 올해, 그리고 최근 세 차례에 걸쳐 화재 우려에 따른 리콜과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이 리콜은 20192022년 판매된 차량 전체로, 배터리 모듈 교체 결정이 있은 지 한 달 만에 추가 리콜이 발생한 것으로, 이에 따라 2022년형 신형 볼트 EV 시승회도 연기되고 신형 볼트 판매도 중단됐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코나 EV 리콜에 따른 비용도 70%(약 9800억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며,
상황은 이에 그치지 않고 ESS(에너지 저장장치)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미국 애리조나 주 APS 변전소의 ESS에도 LG엔솔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폭발사고까지 이어지는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의 ESS 및 영국의 리버풀 20MW(메가와트) ESS와 미국/호주의 가정용 ESS도 리콜하고,
LG엔솔의 배터리가 탑재된 테슬라가 오스트레일리아에 납품한 대형 ESS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여 4일간 불탔다고 한다.
현대 전기차 코너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별명이 ‘불’로 불릴 정도로 화제가 됐지만 전기차 화재사건으로 맹렬히 타오르는 바람에 그 원인을 규명하기가 어렵다.이 때문에 그동안 LG화학도 그 책임을 명확히 인정하지 않고 버텨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GM 시보레 볼트 EV 건을 계기로 그동안 쌓인 화재나 리콜 원인이 공통적으로 LG화학 배터리가 아니냐는 강한 의심을 받고 있어 향후 재판 등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배터리의 공통점은 LG화학이 공급했지만 형태가 제각각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중대형 파우치, 소형 파우치,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막론하고 불이 나고 있는 점이 뭔가 사태는 더 심각하다.
한국 산업을 지탱할 미래산업인 배터리에서 대장 LG화학이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한 배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
- 위 사례는 화재 발생 + LG 공급을 열거한 것으로, LG 배터리 화재 원인 여부는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배터리 화재의 특성상 원인 규명이 어려우므로 장기간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특별히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적당한 비율로 손해배상액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LG의 귀책사유가 아닌데 억울하게 휘말렸을 수도 있죠.
- *다만 과거 화재사건 이후 어느 정도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화재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규명에 앞서 그 화재사건 중에 LG배터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소비자(자동차회사, ESS회사)들에게 외면당하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나는 내일 볼트의 리콜(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을 받으러 갑니다. 벌써 세 번째… 아마 충전범위를 제한하는 것 같군요.미국에서는 이런게 있으면 집단소송이 진행된다고 하더라고요.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EV)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8마일(41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홍보해 왔지만 화재 위험에 따른 배터리 교체 리콜 후 주행가능 거리는 205마일(약 330km)로 줄었다. 이는 허위과장광고다.”
- 현대차 전기차 ‘코나 아이오닉 EV’를 구입한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차가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 24일 미국 로펌 매킨라이트 아레바로는 코나 EV(2019~2021년)와 아이오닉 EV(2020년)를 구입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신해 현대차 현지법인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허위과장광고 혐의로 소송을 냈다. – 출처 : theguru. 202 1/8/24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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