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허준호, 김성규, 정석호 각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박인재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이자 넷플릭스 가입자 급증에 기여한 킹덤을 드디어 시청했다.주변 지인 대부분이 넷플릭스 가입자나 넷플릭스 가입 경험이 있지만 나만 BTV 내 유료오션 등 가입자.TV로 봐야 제 맛인데 우리 집은 BTV라 케이블을 사서 설치해야 연동시켜 볼 수 있다니 귀찮은 사람은 뒷전으로 밀었다.
너무 보고 싶었던 킹덤 때문에 드디어 넷플릭스 가입.첫 달 무료라고 했는데 나는 왜 가입하고 카드 결제하는데 무료로 해주지 않는 거야?상담원의 전화를 하면 대상이 아니라고. 이유를 설명해 주었는데, 아직 사실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어디에 가서 항의하면 좋을까?))각설하고 가입해, 제일 먼저 시청한 킹덤.
왕이 위독하지만 아들 이창세자조차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궁궐.해원 조씨 일가가 나라를 주름잡고 서자 출신인 이찬은 세자이지만 힘이 없다.어린 중전 또한 해원 조씨 일가로 이찬보다 어리지만 가난한 사람이 아버지 조학주를 능가한다.이창과 가장 큰 대립각의 중심인 조학주(류승룡)가 가장 나쁘다고 생각하자 그의 딸 중전은 더 악랄하고 심술궂었다.
이찬은 아버지가 왜 위중한지, 어떤 병인지 알고 싶어 호위무사 무영을 데리고 말을 타고 궁궐 밖으로 나갔다가 이미 동래 운영하던 한의원에 갔다며 과거 왕의 전담 의원이었던 이승희 의원을 찾아 달려간다.이승희 의원은 조학주의 부탁을 받고 생사초로 죽은 왕을 되살려 좀비로 만든다.킹덤의 모든 문제의 발단이기도 하다.이승희 의원이 조수로 데려간 남자는 왕의 치료를 위해 궁궐을 방문했으나 왕이 물어뜯어 사망한다.좀비가 된 왕에게 물렸지만 죽어서 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가난한 백성들은 환자라도 먹을 것이 없고 영신은 사슴이라고 속여 그 인육을 삶아 한의원 내원 환자에게 제공한다.
문제의 폭발은 여기서부터였다.그 인육을 먹는 모든 사람은 좀비가 되었고, 그 좀비는 사람의 인육을 탐닉했다.밤에는 활개를 치고 낮에는 시체처럼 그늘로 기어든다.
해가 뜨면 좀비가 다시 시체가 되므로 낮에는 숨통을 틔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결국 점점 한파가 거세지고 태양이 아닌 온도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이 위험한 좀비들의 정체를 알면서도 서비스는 정이 든 가족 같은 사람들이라 치료하려고 생사초를 찾아 헤맨다. 스승의 병상일지를 읽고 좀비들을 다시 사람으로 구할 수 있다는 신념을 버리지 않고 옹골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이 한의원을 방문한 이찬과 무영은 죽은 시체 더미를 발견하고 살인사건으로 오해해 신고한다.이에 따라 좀비들은 더욱 급증하게 된다.그 시체를 꺼낸 사실을 알게 된 영신과 소비는 낮에는 시체로 밤에는 좀비로 사람들을 잡아먹고 좀비를 전염시킨다는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결국 해가 진 뒤 좀비들이 깨어나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물어뜯고 좀비들이 갑자기 전염된 현장을 봐야 이찬, 무영 등 현장 모두가 믿는다.
낮에 좀비가 시체 모드일 때 대책을 세우기 위해 좀비를 태우거나 머리를 두 동강 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대책을 세우려 하자 비겁하게도 동네 양반들은 배 한 척에 올라타고 도망친다.예나 지금이나 어른들은 자기 욕심만 채우고 국민의 안전과 고통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위에서 군림하며 지배하려는 것뿐이다.결국 아들의 시신을 몰래 싣고 간 양반 때문에 상주에 도착한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 좀비가 되고, 그 배에 쌓인 시체로 오해해 상주 빈민들이 땅에 묻어준다.
땅에 묻혀 있던 시체는 밤에 다시 깨어났는데 이를 눈치챈 안현대감과 그의 부하들은 불과 창과 화살 등으로 좀비들을 제압한다.
안현대감이 좀비들을 상대하는 법을 정확히 알게 된 이유는 킹덤 시즌2에서 나온다.
이 창문은 사면초가이다.킹덤 시즌2가 끝날 때까지 쉴 수도 없고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린다.좀비들이 갑자기 늘어나 위협을 가하고, 조학주를 비롯한 혜원 조씨 일가는 이찬 세자를 죽이려 하거나 포박하려 한다.
혜원 조씨가 나라를 주름잡는 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안현대감과 동래에서 인연을 맺은 영신, 그리고 상주에서 조학주 편에 서서 좀비로 되살아난 안현대감의 모습을 목격한 병사들이 이창의 편이 된다.
킹덤이 시즌1 진짜 6편으로 회당 50분 안팎이다.현재 지상파나 기존 TV 드라마에 비하면 맞춰 바로 볼 수 있는 러닝타임이다.
킹덤 시즌이 매년 나올 것 같은데 반나절만 투자하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너무 짧아 아쉬웠다.
킹덤은 드라마지만 대작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끈질기게 잘 만들어졌다.역시 입소문대로 흡입력도 강해 점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킹덤 시즌1 1~2회를 시청할 때는 재미있지만 입소문만큼은 아닐 줄 알았는데 킹덤 시즌1 막판부터 철판을 제대로 달구고 킹덤 시즌2는 1회부터 6회까지 계속 대단하다.
그 수많은 좀비들이 CG인지 실제 사람의 연기인지, 아니면 사람의 연기에 CG 연기를 합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 좀비들은 굉장히 빠르다는 해외 반응을 이해할 수 있다.
주지훈이 한복에 또 포 입고 갓 쓰고.안그래도 키도 큰데 그 큰 키로 한복 입으면 멋있어진다.우리나라 갓을 보고 해외에서 굉장히 화제였다고 들었는데 주지훈이 입으니까 굉장히 자연스럽게 모델을 제대로 효과한 것 같다.
킹덤2 말미에 상복을 입고 좀비들과 싸워서 피가 여기저기 묻은 장면이 있던데 어떻게 그렇게 피가 나도 멋질까.
좀비들과 대결 구도가 자주 나와서 처음 입은 의상을 며칠 입어서 오래된 느낌이 들고 피범벅이 됐는데 멋있다.
얼굴에 피가 튀었는데 멋있다.
주지훈의 매력이라고 하면 퇴폐미에 그 짝짝이 눈의 묘한 매력.아, 나는 한쪽 눈을 좋아하는 것 같아.강동원도 깜빡깜빡 눈이었어.
어쨌든 킹덤을 본 지 며칠 지났는데도 남자 한복에 갓을 쓰고 칼을 휘두르던 주지훈의 잔상이 수시로 출몰해 심쿵.주지훈을 마왕으로 보고 반해 한동안 크게 기뻐했지만 애정이 점점 식었지만 오랜만에 킹덤에게 급버닝.
배두나의 비중이나 연기는 생각보다 존재감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그 외에 허준호, 류승룡, 김상호의 연기도 대단하다.킹덤에서 처음 본 영신 역의 김성규도 존재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날다람쥐처럼 잘 싸우고 총 잘 쓰고.킹덤 시즌1에서 점점 재미있어졌는데 킹덤 시즌2가 더 재미있다.역시 입소문대로 대단하다.
킹덤 시즌2에 전지현이 잠시 출연하는 걸로 끝났는데 아무래도 악역 같은 느낌.킹덤 시즌3 빨리 내주세요.
이찬 황태자 저하 빨리 보고 싶어요.
- 사진_ 넷플릭스 킹덤 화면 캡처 (문제시 자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