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라(Caldera)◆요약화구의 일종으로 화산 폭발 후 빈 마그마 방에 의해 화산 일부가 무너져 생긴 가마솥 또는 냄비 모양의 분지다.• 지구상의 규모는 지름이 1㎞ 미만에서 최대 75㎞까지 다양하며 태양계에서 가장 큰 칼데라는 화성에 있는 올림푸스산으로 최대 지름이 80㎞에 달한다.
★ 백두산 천지 (칼데라 호수)
◆칼데라는 에스파냐어로 냄비(cookingpot)라는 뜻이며, 이는 다시 라틴어 ‘카르다리아(caldaria)’에서 유래했다.• 1820년 독일의 지질학자 레오폴드 폰 부흐(Leopold von Buch)가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섬에 있는 와지(오목하고 웅덩이가 된 곳)에 처음 사용하였고, 이후 19세기 중반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칼데라 형성(형성)◈칼데라 형성은 화산 하부 마그마반(마그마 덩어리)에 있는 마그마가 지상으로 분출되거나 주변 균열을 통해 이동했을 때 일어난다.• 충분한 양의 마그마가 분출되면 비어있는 마그마방에 의한 지지력이 없어지고 마그마방 주위에 원형단층이 생기면서 상부 화산체가 무너지게 된다.• 이 원형 단층에 마그마가 공급되어 환상 암맥(ringdyke)을 형성한다.• 이후 또 다른 화산 폭발 등으로 인해 기존의 칼데라에 새로운 칼데라가 겹쳐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복합 칼데라(calderacomplex)라고 한다.• 또한 오랜 시간에 걸쳐 침식이 일어나 칼데라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하부 지층이 나타난 구조를 콜드론(cauldron)이라고 한다.• 침식이 더 깊이 진행되면 칼데라 하부에 있던 마그마반이 원형으로 지표에 나타나는데, 이 원형 구조(ringstructure)는 과거에 칼데라가 있었음을 추정하는 근거가 된다.◈화산암 성분에 따른 종류◆칼데라의 종류는 화산암의 성분(현무암질, 안산암질, 유문암질)과 관련이 있다.• 현무암질 화산에 형성된 칼데라는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과 마우나로아 화산, 그리고 갈라파고스의 순상 화산 등에 있다.• 현무암질 마그마가 관입하여 화산을 팽창시키고 마그마의 일부가 다시 빠지면서 빈 공간이 생겨 산정 부분의 함몰이 발생하는데 폭발적인 분출로 생기는 칼데라와 비교했을 때 폭발이 없이 더욱 천천히 형성된다.• 안산암질 칼데라는 성층 화산이 함몰되어 생기는데, 미국 서부의 크레이터 호수와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 산, 그리고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 등이 잘 알려져 있다.ᅡ 안산암질 화산은 현무암질 화산에 비해 실리카 성분(SiO2)이 많아 더욱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유문암질 칼데라는 가장 큰 규모의 칼데라로 화구의 지름이 10㎞ 이상이고 함몰 깊이도 1㎞ 이상이며 대표적인 예로 미국 뉴멕시코주의 발레스 칼데라가 있다.ᅲ 유문암질 화산은 마그마에 가장 많은 실리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최대의 폭발성을 보인다.◈형성원인에 따른 종류◆칼데라의 형태, 규모, 구조 등의 특색은 매우 다양하며 형성원인에 따라 화구가 함몰된 함몰칼데라, 폭발칼데라, 침식칼데라 등으로 나뉜다.ᅢ 대부분의 칼데라는 함몰 칼데라이며 하와이의 킬라우에아형 칼데라, 인도네시아의 클라카토아형 칼데라 등이 있으며 일본의 아소산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함몰 칼데라 중 하나다. 한국에는 백두산 천지가 함몰 칼데라에 해당한다.◆폭발 칼데라나 침식 칼데라는 함몰 칼데라에 비해 규모가 작아 드물게 발견된다.• 폭발 칼데라는 화산 분출 당시 화산 마그마에 수분이 유입돼 수증기의 압력으로 폭발성 분화를 하는 경우다.ᅦ 센트헬렌스산이 대표적으로 화산 폭발 과정에서 생기는 압력으로 산봉우리 부분이 통째로 날아가 칼데라가 형성된다.◆호주 곤드와나 열대우림에는 약 2만 년 전에 생긴 순상화산 칼데라가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잘 보존된 침식 칼데라다.ᅵᆷ 침식 칼데라는 용암이 빠져나간 빈 공간에서 지각이 가라앉아 형성되는데, 오랫동안 비와 바람에 깎여 주변이 침식되어 침식에 강한 함몰 부위가 주변보다 오히려 높아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칼데라[caldera](두산백과)의 도움으로 공부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