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골치 아픈일이 있어도 우린 입버릇처럼 아이고~ 머리야! 하고 두통을 호소합니다.
정말 머리가 아플 때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자주 하는 말이네요.
하지만 하하 아저씨가 아프다는 말은 흘려듣는 말이 아니에요.농담을 모르는 무뚝뚝한 호호 할아버지가 괜히 하는 말은 아닐 테니까요.
개운해야 할 매일 아침 찌푸린 얼굴로 일어난 지 꽤 지난 요즘, 홍 할머니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호호 할아버지의 나이로는 작은 증상도 적당히 봐서는 안 되니까요.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두통, 이 두통에는 어떤 위험이 있는 것일까요?
침묵의 살인, 뇌종양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감싸고 있는 막에 발생한 종양을 말합니다.또는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도 해당됩니다.
뇌간, 척수에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다른 치료 없이 완치가 일반적인 양성 종양도 있지만 주변 조직에서 침투 능력이 강하고 성장 속도가 빠른 #악성 뇌종양도 있습니다.경계도 불분명하고 치료가 어려워 주변 정상 뇌 조직을 빠른 속도로 파괴합니다.
뇌종양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이런 뇌종양은 ‘소리 없는 파괴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우리 뇌는 스스로 뇌압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고 종양이 커질 때까지는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뇌종양을 의심해봐야 하는 초기 증상을 알아야 합니다.
새벽이면 심해지는 두통
뇌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입니다.종양이 커짐에 따라 뇌압이 상승하여 두통과 구토를 일으킵니다.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상황으로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하지만 두통은 정상적인 일상에서도 있을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헷갈립니다만.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일어나는 시간대에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구별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두통인 긴장성 두통은 주로 오후에 발생하지만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있는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자고 일어나도 두통과 구토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네요.
시력 저하와 시야 장애
두통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안경을 써도 잘 보이지 않는 #시력 저하입니다.한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하고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걸을 때는 옆 사람과 자주 부딪치거나 운전할 때 차 뒤쪽 유리 밖에 부착된 거울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뇌압이 상승하고 시신경이 부어 후두엽에 위치한 종양이 커져 가져온 시야와 시력장애입니다.뇌의 후두엽이 파괴되면 부분적으로 실명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팔 다리 마비
뇌종양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 신경이 마비되고 팔이나 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러한 신경 마비는 뇌 조직에 생긴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언어중추나 운동중추와 관련된 부위에 종양이 발생하면 언어가 불편해지는 #언어장애나팔,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운동마비가 오게 됩니다.
후각의 둔화
뇌종양의 40% 정도는 우리가 흔히 겪는 #중이염이나 #부비강염(축농증)으로 염증이 커져 발생합니다.후각신경 부위에 종양이 있는 환자 대부분은 후각을 소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증상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 #축농증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축농증이 있는 분이라면 다른 뇌종양의 징후를 잘 알고 증상이 겹치지 않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기타 증상과 예방법
뇌종양은 유전체 변이가 원인이긴 하지만 변이 유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따라서 # 조기 진단만이 최선의 상황입니다.
그 증상도 다양하여 치매나 정신병으로 잘못 알고 정신과에서, 혹은 시력 저하로 안과에서 시간을 오래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배뇨장애가 주요 증상인 경우는 비뇨기과, 소화불량, 구토가 주요 증상이라면 소화기내과에서 불필요한 검사로 시간을 허비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스로 위와 같은 뇌종양 징후 증상이 겹쳐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하면서 전문의에게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종양 또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률도 높지만 어린이 환자도 상당수여서 나이를 묻지 않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뇌종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와 상의해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