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체력농구부 제1화부터 봐왔어
1화는 확실히 재미있었다.
다양한 여성이 나와 아픈 곳, 근황 토크는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출연자도 많았지만 토크시간은 재미있어서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보기로 했다.
하지만 소코마데다!
농구의 예능인데 농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급격히 재밌어졌다.
예능은 재미있어야 하고 스포츠는 진지해야 하는데 그 둘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둘의 균형이 맞으면 골을 때리는 이들처럼 인기 프로로 거듭난다.
그런 점에서 마녀체력농구부는 재미있다고 하기엔 어수선하고, 진지하다고 하기엔 장난스러운 장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최근 시청률이 최근 방송되고 있던 2022년 4월 2일 방송에서는 1.13%의 시청률로 방송이래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는 1%대의 시청률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7회부터는 방송시간을 토요일 6시 50분으로 옮겨 보았지만 시청률 하락을 막지 못했다.

회차별 시청률을 보면 하락하는 수준이 더 좋아 보인다.
1회는 시청자들이 새로운 스포츠 연예로 기대해서인지 3.28%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2회부터는 3%의 시청률이 무너지고 2%대로 내려앉으며 4회에는 2%의 시청률이 무너진다.
시청자 이탈이 많이 발생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농구의 예능은 살리기 어렵다. 왜? 너무 넓은 경기장


골을 터뜨리는 이들의 축구장 크기와 마녀체력농구부 농구장의 크기를 비교해 보자.
축구장은 실제 축구장의 크기가 아니라 축소된 형태로 작은 공간에서 축구를 함으로써 더 박진감 있는 경기를 그릴 수 있는 구조다.
그럼 마녀체력농구부 코트의 크기는…
실제 농구 코트의 크기와 비슷하다.
실제로 체력이 좋은 일반인을 데려가 실제 농구코트 크기로 농구를 해보라고 하면 당장 피곤해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 농구에서는 잦은 선수교체로 쉬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
이런데도 농구를 해본 적이 없는 여자들을 데려다 놓고 넓은 농구코트를 달리라고 하니 너무 힘들고 재미있는 장면도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농구장 크기를 극단적으로 줄여 버리면 하프라인 슛이 남발돼 재미가 반감될 것이다.
이것이 농구연예가 갖는 딜레마가 아닌가 싶다.
*만약 결승선 때 여성도 실제로 축구장 크기로 11 대 11로 경기를 하는 버라이어티를 했다면 엉터리 플레이가 연발돼 시청자가 이탈해 실패했을 것이다. 그걸 지금 마녀 체력 농구부가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장난이 되는 경기 태도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코트의 크기가 너무 넓어 힘이 쉽게 빠지고 쉽게 피로해져 진지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연출이 어렵다.
뛰는 모습을 볼 만하면 교체돼 가다가 코트에 쓰러지는 일이 반복된다.
스포츠 연예에는 진지함이 필요하다.
그 진지함은 성장하는 모습에서 나온다.
농구라는 종목이 기본적으로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성장하는 모습을 단기간에 보여주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어설픈 연습과 경기 장면이 반복되면서 지루함을 느낀 시청자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나이가 너무 많아서 그런 건 아니지만… 송은희 – 50살 고수희 – 47살 박선영 – 41살 별 – 40살 장도영 – 38살 하니제이 – 36살 옥자연 – 35살 임수향 – 33살
평균연령-40세
평균 나이로는 나이가 많아서 지루한가?
아닌 것 같아

고르테뇨 갸벤져스의 평균 연령은 40.7세 정도다.
평균 연령으로는 비슷하다.
하지만 스포츠 연예에서 보여주는 마녀 체력 농구부와 개벤져스의 박진감은 어디가 더 높을까.
나이 때문에 지루함이 커지는 건 아닌 것 같아.
고르테뇨 9척의 장신 평균 연령이 33.2세로 가장 어리지만, 개벤져스는 9척의 장신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인기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덧붙여서 고르테뇨 블루나방 팀의 평균 연령은 47세로 원더우먼의 평균 연령은 32세다.)
하지만 TV에 비친 마녀체력농구부의 모습은 극복해야 한다는 파이팅은 분명 결승점 때의 여자보다는 적다.
평균 연령은 같은데 마인드 차이인가? 연출력 차이인가?
시청자에게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를 주지 못하고 있다.시즌2 제작 취소나 조기종료 얘기까지 나올 법한 시청률 1% 붕괴 직전

시청률이 1% 깨지면 사실상 그 프로그램의 수명은 다했다고 봐야 한다.
조기 종영될 수 있어 1% 시청률로는 시즌2 제작이 지금 상황에서 어려워 보인다.
현재의 시청률 추이로 볼 때 반등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1회부터 봤는데 발전했구나 하는 느낌보다는 자기들끼리 모여 농구하는 모습만 보인다.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함께 들어가는 연출이 필요해 보인다.

SBS 잘생긴 타이거즈 시청률 추이 2020년 1월~3월까지 서장훈과 함께 웃음을 터뜨린 농구 예능 ‘진짜 농구, 잘생긴 타이거즈’를 SBS에서 선보인 바 있다.
시청률은 높지는 않았지만 중도에 시청을 그만둔 시청자 이탈률도 적었다.
시청률을 보면 꾸준히 2.6%를 기록했고 마지막 회에 갈수록 시청률이 올라가는 현상까지 보였다.
서장훈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내건 조건은 예능이지만 웃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였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웃음 없는 진지한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출연자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떠나지 않고 계속 지켜본 것이다.
반면 마녀체력농구부는 진지함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중간 이탈률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나도3~4회까지봐서더이상잘안보게된다.
그래도 여자들만 나오는 예능에서 성공하기 힘든 상황에서 거기에 성공하기 힘든 농구 예능을 접목시켜 도전하게 해준 JTBC 방송사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