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 생존기] 박사시험 PPT 제작, 독서 그리고 넷플릭스(자가격리 DAY-11,12)

CHAPTER. 일본 유학 생존기 박사 시험 PPT 제작, 독서 그리고 넷플릭스(DAY11,12) 체육대학생 블로그 아 도요코인 호텔 본관은 지금 영업을 하지 않는구나, 그래서 환기를 시킬 수 없었어 그 사실을 12일 후에 알았구나… 별로 큰 사실은 아니지만 지금은 내 일상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참깨 같았다.

자가격리 마지막 주말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주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세상 열심히 살아온 오늘을 떠올리며!

박사시험 PPT 제작, 독서 그리고 넷플릭스, 주말은 그렇게 끝났다. [PhDexam PPT, reading and 넷플릭스, the weekend ended like that]

편의점에 가는 길에 매번 보던 본관 데스크 코로나 때문인지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고 책상 앞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안녕하세요”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곧 크리스마스, 일본에서도 코로나와 함께 코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초반에는 입에 잘 맞지 않았지만 이유를 알 수 있었다.나는 육식파야.

돈까스나 쇠고기가 나오면 바로 입맛이 돋아난다.역시 사람은 적응하면서 어딜가도 잘사는것 같아.

호텔 와이파이가 정말 잘 안되는데 드디어 영화 한편을 처음부터 봤다

뭐였지? 곡성 같은 영화였는데 아바나 블로그는 역시 오래 잡고 있으면 지속하기 힘들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문장을 바로 적어 두지 않으면 오래 걸리지 않는다.특히 오늘과 같은 일기식 블로그는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그것은 나의 일기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오늘 있었던 일을 더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쓰느냐고 이상한 살을 붙이는 것은 솔직한 나의 이야기가 아니다

무슨 일이야 좋아 그리고 영화는 별로 무섭지 않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日間、食糧を買っておいたんだ。뭐야? 편의점에 정확히 5시에 들리는데 매번 계산해주는 점원이 똑같아서 어제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말을 걸었어.

나 최대한 일본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코멘트까지 항상 준비해 왔는데 역시 서툴렀나봐.

한국사람하면 감샤햄니아라고 말해줬어.트와이스랑 무슨 스트레이트 키즈였지? 직진남들인가? 팬이라고 하셨어.

한국인에 대한 호기심이랄까 오늘도 말을 걸어주었다.그리고 오늘도 BTS 한류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슈퍼주니어, 2pm, 2am 시대입니다.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이건형이 선물해준 책대로 유학파 후배가 일본으로 떠나기 전 초대장과 함께 선물해준 책을 조금씩 읽는데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결혼식에 가지 못해 미안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야.정말 제가 사회를 봤어야 했는데 현아.ㅠ

대한항공의 수하물 규정이 23kg이라 30인치 캐리어에 조금 넉넉하게 넣어왔지만 비행기에 사람도 없어 최종 수하물의 무게가 충분하기 때문인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조금만 더 가져올걸, 조금만 더.

더 이상 책을 읽으면 너무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으니까 잠시 킵 재미있는 건 원래 아끼는 거 아니야?

보고싶다 얘들아

매일 건강하냐고 물어보는 자빈이가 20대 초반에 유학가고 남은건 고혈압과 영어의 내친구

유학 갔을 당시 외롭지 않을까 해서 영상통화로 장난을 많이 쳤는데 지금은 반대로 손을 뻗어주네.

선물 받은 슈렉팩은 잘 하고 있어.너무 쫀득쫀득해서 모공이 작아졌어.

피피티라면 제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지만 조금 정숙한 분위기로 형식을 갖춰야 하는 시험이라 평소에 많이 꾸밀 줄 알았던 제 피피티는 하향 조정된 줄 알았는데 나름 초안을 깔끔하게 꾸미는 중이다.

피피티 템플릿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디자인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저의 PPT 템플릿은 PPT에 정한 말 그대로 PPT가 저의 템플릿

내일 보자 ppt 더 알차게 꾸며줄게 오랜만에 주말에 집중해서 그런지 뿌듯함과 동시에 일요일 11시가 넘는 시계를 바라보며 한숨과 한숨이 나오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

시간은 어떻게든 흐르는 그 흐름에 맞추어 다음 단계, 다음 목표로 갈아타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환승 티켓이다.

나는 할 수 있는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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