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도 조드풀 마지막 날.조드풀에 있는 건 거의 다 구경하고 있어서 더 이상 볼 게 없어.오늘은 계속 숙소에 있으면서 묵고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좋을 것 같은데 리뷰를 해볼까 해.
이름은 ‘코지 가이드 하우스’인데 하루에 5,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묵을 수 있다.조드풀이 유명 관광지여서 아무래도 숙박비나 식비가 다른 인도 도시보다 조금 비싼 편이지만 조드풀에서 하루에 5,000원도 안 되는 게스트하우스는 이곳밖에 없을 것 같다.
입구 문은 약간 감옥 문처럼 보이지만 안에서도 밖에서도 잠그고 열 수 있어 편하다.
들어서자 숙소 주인(할아버지 할머니)이 앉아 있다.내가 할아버지 게스트하우스 리뷰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빨리 하라고 한다.
조드풀은 경사가 높은 골목길에 건물이 밀집해 있어 식당이나 숙소로 들어갈 때 조금 힘들다.그래도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올라오면 이득이야.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대부분 게스트하우스에서 대리투어 예약은 해주는데 여기 게스트하우스는 좀 다른 점이 사막에서 자고 오는 투어도 있었다.다른 게스트하우스는 가본적은 없지만 멜랑갈포르투어, 골목투어, 짚라인 등 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여기만의 차별점이랄까요?숙소 리셉션은 너무 화려해.코끼리 두마리가 나를 반기는구나입구 바로 왼쪽으로 들어가면 방과 루프탑으로 갈 수 있다.계단이 꽤 높으니 조심해서 올라가야 해.올라오면 이렇게 여러 나라 언어로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문구가 있다.한국어만 없어서 좀 외로웠지만, 뭐 한국인이 별로 안 오는 것 같아.올라가자마자 보이는 방이 내 방.문이 너무 울퉁불퉁한데 색깔이 예쁘고 예뻐보여.왜 저런 파란색으로 색칠했을까?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처음 숙소를 나가면 주인이 이렇게 문 열쇠와 자물쇠를 줍니다.인도에 있는 자물쇠는 거의 무거운 형태입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방에 들어가면 우선 침대가 2개입니다.방 상태가 꽤 지저분하지만(제가 어지럽힐게요.) 이불도 두꺼운 털이불이라 춥지도 않고 중요한 것은 방 안에 세면대가 있습니다.화장실에 가려면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아침에 세수를 하거나 양치질은 안에서 할 수 있어요.이렇게 되어 있는 것은 여름에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오도록 만든 환기 시스템이다.인도 대부분의 23층짜리 가옥은 이렇게 지어졌다.화장실을 한번 보면변기는 기생충에 나오는 변기 모양.내 키는 약 174인데 앉으면 무릎이 벽에 닿을 정도로 부드럽다.뭐 안 닿으니까.이거 따뜻한 물 나오는 데.스위치를 켜지 않으면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처음 인도에 왔을 때 이걸 모르고 뜨거운 물이 안 나올 줄 알았어.그래서 차가운 샤워를 했는데 멍하니 몸이 힘들다고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인도 호텔 말고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는 거의 이렇게 바구니가 있어요.두 번째 사진 샤워기가 작동하지 않는 숙소가 꽤 많이 있어서 그릇에 물을 붓고 샤워를 한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그리고 여기 루프탑.테이블도 꽤 많고 전망이 정말 좋아.단점은 먼지가 많다는것이거 게스트하우스 조식 메뉴인데 토스트 가격은 한화 800원에서 1600원까지.가격도 괜찮은 편.맛도 정말 좋다. (이건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이야.)이 풍경을 보면서 아침을 먹으면 얼마나 행복할까.그리고 흔들의자도 있어.근데 너무 삐걱거리고 무서웠어.루프탑에서 본 인도 골목.여기 사람만 다니는 게 아니라 오토바이도 많이 달리기 때문에 위험한데 이것도 인도 문화니까.여기 루프탑 화장실.소변기도 있네이처럼 인도식 습한 그림도 있고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꽤 많다.여기는 조식을 만드는 주방.루프탑보다 높은 곳에는 가장 비싼 방이 있다.한화로 약 15,000원 정도 하는 방(1박2일내려가는 계단인데 너무 무서워.높은 곳에 있으니 계단이 높다할아버지가 내려오셔서 차이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하셨어. 궁금한 게 많아서 이것저것 물어봤다.언제부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나요?”35년 했어.” “할머니는 부인이세요?” “맞아.” “이 벽은 직접 다 칠했어요?나와 아내, 손자와 함께 발랐다 등등.웰컴차이가 자꾸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어.내 나이를 듣고 놀라서 자기 손자보다 어리다고 말씀하신다.할아버지가 자기 방을 보여주겠다며 따라오라고 한다.여기는 할아버지 할머니 방여기는 손자방.감자가 왜 이렇게 작아.그리고 여기는 할아버지가 매일 기도하는 텀플.그림 등도 그려 판다고 한다.할아버지가 책을 좋아하신다며 책 구경도 같이 했다.너는 그 인도 여행 책을 읽으면서 여러 곳을 여행했다고 해.인도에 와서 가장 깨끗하고 깨끗한 숙소였어.3주간 잠시 여행하면서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인터넷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곳 조드풀 ‘코지 가이드 하우스’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그냥 계단이 조금 높다는 거.나는 원래 리뷰를 잘 안쓰는데 여기는 써.그 정도면 됐다. 하루 요약 1 조드풀을 돌아다니는 것에 진절머리가 나서 숙소에 있었다 2. 숙소 리뷰 해보기 3. 조도풀 게스트하우스 중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