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고혈압에서 한 가지 약으로 목표 혈압 이하로 조절되는 경우가 50%이고 두 가지 약이 필요한 경우가 30% 정도이다. 나머지 20%에서는 3가지 이상의 약제가 필요하다.현재 2제 요법은 칼슘차단제와 ACEI, 칼슘차단제와 ARB, ARB와 이뇨제, ACEI와 이뇨제의 병합요법이 다른 병합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젊은 고혈압 환자는 소량의 약재로 조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령자의 고혈압은 2제로 조절할 수 없고 3제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 3제 이상의 약물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3제를 사용할 경우 이 중 하나는 반드시 이뇨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대한고혈압학회 지침서 내용이다. 다행히 전국적인 자료를 보면 고혈압 처방 중 3제를 사용할 경우 이뇨제가 동시에 처방되는 비율이 95% 이상이다. 심평원에서 고혈압 관리의 질 평가를 하는 데 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어 확실한 자료다. 이는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비율로 한국의 고혈압 관리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그러나 아직 일부 의사가 3제 요법을 사용할 때 이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보다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 중 약 2/3 정도가 약물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중 2/3 정도만이 목표혈압에 도달하고 있으므로 개선의 여지는 아직 많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