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수 상위 1%의 연평균 수입은 34억원으로 전체 가수 수입의 50%를 넘었지만 가수 상위 1%는 연간 34억원이 넘는 돈을 벌고 있지만 나머지 99%는 연 3000만원 수준으로 1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2014~2018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금액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수입을 신고한 가수 6372명은 총 4095억7800만원을 벌어 1인당 평균 수입은 6428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이 중 상위 1%(63명)는 모두 2171억6000만원을 벌어 1인당 평균 수입은 34억4698만원이었습니다.나머지 99%인 1인당 소득 3050만원의 113배 수준입니다. 2014년에는 상위 1% 가수의 소득이 전체의 48.1%였지만 2018년에는 이 비중이 53%로 늘었습니다.
탤런트와 개그맨. 성우를 포함한 배우 등 업종 종사자 1만 8072명의 2018년 소득은 총 6531억8000만원으로 1인당 3614만원이었습니다. 배우 등 업종 상위 1% 180명의 소득은 3064억6000만원(1인당 17억256만원)로 전체의 46.9%를 차지했습니다.
모델은 2018년에 8179명이 866억2900만원을 벌어 1인당 1059만원이었습니다. 모델 상위 1% 81명의 소득은 398억6300만원으로 1인당 4억9천214만원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양 의원은 업종별로 연예인 소득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다. 연예인의 투명한 수입신고를 유도하는 동시에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로 저소득 연예인의 생계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