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간 아기 축농증 진단 미열 38도, 코막힘, 끈적끈적한 콧물 가래, 담토, 코피 토요일부터 미열이 나거나 나오지 않는 쑥쑥.
어제는 하루 종일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에 다시 37.7도가 되고 코도 막혀 있어서 아침 일찍 소아과에 갔어요.
전날도 가래 끓는 소리가 났습니다만, 축농증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그리고 오늘은 조금 더 심해진 가래 소리 그리고 숨이 막힐 것 같은 기침까지.그리고 기침을 하고 조금 토했더니 담토였어요. (´;ω;｀)
독감 예방접종은 완료되어 독감은 아닐 것으로 생각하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급히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 다시 정상 체온으로 돌아왔는데 연속적인 기침과 투명하지만 엄청나게 끈끈한 콧물은 그 사이에 더 늘어난 것 같았습니다.
진료 결과 어린이 축농증. 세균성 축농증으로 부비강에 고름이 가득한 상태에서 미열이 나는 것도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축농증으로 진료 중 콧물을 들이마셔서 코피도 많이 났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ω;｀)
축농증의 경우 코 점막도 약하고 코껍질도 많이 난다고 합니다.(3일 전에 자고 코피를 많이 흘렸다)
항생제 치료를 해야 했고, 3일치 약 항생제, 콧물+기침+가래+유산균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축농증 치료제 처방 항생제는 1일 2회 6ml, 나머지 약은 1일 3회 4ml+1포
이렇게 먹이면 실제로 아침약을 주려고 하니까 10ml라서 엄청 많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약이 단 시럽이라서 숙숙이가 거부하지 않고 먹어줬어요.
집에 오는 길에 아침을 거의 먹지 않는 숙숙이가 가장 좋아하는 뽀로로 치즈빵을 사주었습니다.축농증, 우리 얼굴 코뼈 뒤에 공기가 있는 부비강이라는 공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축농증이라고 합니다.
축농증은 전체 환자의 30%가 어린이들일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이라고 해서 치료 시기가 크게 늦어지거나 증상을 간과하면 비염이나 만성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잘 파악하고 바로 병원 진료와 약 처방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소아 축농증이 성인보다 더 심한 이유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한데다 부비강은 성인보다 좁고 약하기 때문에 염증이나 바이러스가 더 잘 퍼지고 부비강이 잘 막혀 축농증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축농증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주의가 필요하겠죠?축농증의 증상
어린이들은 주로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축농증이 많지만 성인처럼 알레르기에 의한 축농증과는 구별할 수 있습니다.
코막힘과 콧물이 심해집니다.콧물 상태가 노랗고 끈적거려요.기침이 연속적으로 나와요.
축농증이 있으면 성인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일상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잦은 코피, 구취, 두통, 치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지면 입으로 숨쉬는 버릇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러면 주걱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축농증 치료
어린이들의 축농증은 세균, 바이러스 감염성이므로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물치료 중 증상이 호전된 것 같아도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의 처방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중간에 약이 중단되면 축농증 발생이 더 빈번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는 구조가 미숙하고 다르기 때문에 수술을 권장하지 않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축농증인데 밥 양만 줄어든 것 말고는 컨디션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꺄르르 웃어도 잘 웃었습니다. 헤헤
오후에도 콧노래까지 부르며 경찰차 줄을 서는 쑥쑥이에요 ㅋㅋ 아파보여서 제가 딱 붙어서 놀아줘서 그런지 오히려 평소보다 덜 꾸물거리는 느낌이었어요.(웃음)
축농증은 약 치료를 해도 기본 10일은 걸린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를 다시 해야겠죠?
밤에 잘 때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빨리 극복하자, 쑥쑥!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