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영 2020년 말 복귀 선언… ●로드 FC는 저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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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영이 2020년 말 복귀를 선언했다.

송가영은 SNS를 통해 오랫동안 올해가 오기를 기다렸다.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것을 경험했다.2020년 말에 다시 싸울 수 있게 된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http://m.sportsw.kr/news/newsview.php?ncode=1065568539606442#_enliple ▲ 사진 : 송가영 인스타그램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 활약하며 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m.sportsw.kr

송가영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2013년 체결한 로드FC와의 7년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가영은 로드FC와의 계약 무효 확인 소송에서 패소해 로드FC와 계약 상태 아래에 있다. 국내법상 송가영은 로드FC에서 이탈할 때부터 계약 이행이 정지됐기 때문에 국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로드FC 정문헌 전 대표는 송가영이 사과한다면 조건 없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했지만 송가영 측의 사과는 없었다. 송가영은 로드FC 측에서 연예활동을 강요하는 등 파이터 활동을 어렵게 했고, 정문헌 대표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송가영이 해외대회에 출전할 경우 로드FC가 이를 막기 어렵다. 국제 소송전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미 함소희 선수 관련 일본 에이전시 회사와 법적 분쟁에 돌입한 로드FC가 송가영을 막기 위해 또 법적 분쟁을 벌이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http://m.hankooki.com/m_sp_view.php?WM=sp&FILE_NO=c3AyMDE3MDUwMzA3MjIzMDEzNjU2MC5odG0=&ref=&isNv= [스포츠한국의 이재호 기자] 무려 연봉 1억5000만원이다. 종합격투기 전적 1승 1패의 선수가 갖기에 고액 연봉은 그만큼 선수에 대한 기대치와 스타성을 반영하는 액수이기도 하다. 한국 종합격투기계에서 논의 중…m.hankooki.com

송가영은 2017년 ONE 챔피언십과 같은 계열 체육관인 이볼브 MMA와 계약을 체결했다. 송가영은 연봉 약 1억5천만원에 숙소, 훈련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무대 프로 전적 1승 1패의 파이터에게 대전료를 제외한 기본 연봉으로 이 정도 금액을 지급하는 것은 파격적인 대우다.

로드FC에서 송가영을 가볍게 꺾은 다카노 사토미는 원챔피언십의 등용문 격인 원워리어스 시리즈에서 뛰고 있다. 원워리어스는 약 100만원/100만원(기본/승리수당) 정도의 대전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송가영은 경기에 나서지 않고도 자신을 이긴 상대의 거의 100배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 그만큼 송가영의 상품성을 원이 높이 평가했다는 방증이다.

UFC 웰터급 실력자 김동현 선수가 최고 약 1억원의 대전료를 받았고, 정찬성 선수의 대전료는 최근 재계약 전까지 그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칭스태프와 체육관에 지불하는 비용, 캠프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선수들이 버는 돈은 훨씬 적다. 선수들은 1년에 보통 2경기, 많게는 34경기를 치른다.

원 챔피언십은 2020년 6월 19일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원챔피언십에는 안젤라 리(아톰급 챔피언), 크리스티안 리(라이트급 챔피언) 남매, 추성훈 박성성 윤창민 서지영(워리어스) 등 한국 관련 스타 선수들이 뛰고 있다.

원이 UFC 출신 양동이도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임형규 등 선수들도 ONE으로 넘어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일본 흥행 실패로 일본 대회를 연기했고 지난해 12월 20일로 예정됐던 한국 대회도 연기했으며 천억원 이상의 부채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회 개최 여부는 이번에도 불투명하다.

원챔피언십이 한국대회를 진정으로 개최하는 요령이라면 양사가 합의해 일정 정도의 위약금을 내고 한국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 같다.

송가영이 파이터로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특히 한국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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