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눈 건강(1) 백내장과 녹내장 증상
가볍게 지나가는 눈의 피로와 건조한 증상이 백내장이나 녹내장의 전조 증상뿐만 아니라 뇌 질환이나 고지혈증의 신호일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습니까?
오늘은 중년의 눈 건강 첫 화로 백내장과 녹내장 증상과 이러한 증상이 초래하는 질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소리 없는 시력도둑, 백내장과 녹내장, 녹내장은 중년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눈질환으로 노안과 구별하기 어렵고 전조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우나 심각한 경우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어 소리 없는 시력도둑이라고도 불립니다.
따라서 평소 눈이 피로하고 흐릿한 증상이 있으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겠지요.
특히 눈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단순히 눈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눈은 전신 혈관의 건강을 나타내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특히 한의학에서는 눈에는 오장육부의 정기가 모여 있어 전신의 혈액과 진액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관으로 여겨졌습니다.


중년의 눈 건강(1) 백내장과 녹내장 증상

혈관은 도시의 수도관처럼 전신으로 뻗어 있고 이를 통해 머리에서 발끝까지 산소와 각종 영양분이 전달되는 만큼 혈관의 노화는 곧바로 신체의 노화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눈은 혈관 중에서 가장 가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가장 민감한 신체기관으로 다른 기관 중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이 나타내는 혈관의 상태를 잘 관찰하면 전신혈관의 미세한 변화와 전신건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아프고 아프고 이물감을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흔한 안질환이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할 경우 고지혈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는 기름 성분을 분비해 눈물의 증발을 막는 마이봄샘이 있는데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마이봄샘이 막혀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고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 총 콜레스테롤이 200 이상인 여성은 정상 대비 안구건조증 위험률이 1.7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즉 혈중 총콜레스테롤, 나쁜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 또는 좋은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의 고지혈증이 안구건조증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과 질환의 지질, 2013)

중년의 눈 건강(1) 백내장과 녹내장 증상 눈 떨림, 계속되는 눈 떨림은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보통 눈가가 떨리면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지도 모르겠네요.
뇌혈관이 막혔을 때 안면근육과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연결된 뇌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안면신경에 문제가 생겨 눈가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쪽 눈이 떨리면서 두통과 저림 현상 등이 동반돼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빈도가 많아지고 떨리는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중년의 눈 건강(1) 백내장과 녹내장 증상뿐만 아니라 눈이 침침하면 머리도 흐려지는 경험을 해봤겠지만 그만큼 눈과 뇌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눈과 뇌는 서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 보면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돌젠이 4.2%밖에 발견되지 않은 반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서는 6배 이상 많은 25.4%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과학 연구, 2018)
이 밖에도 치매에 걸리지 않은 노인 중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30%인 반면 치매에 걸린 노인의 90%는 상당 수준 이상의 시력 저하를 보였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뇌 건강과 눈은 관련이 깊다고 합니다.(* AmJEpidemiol, 2010)
오늘은 중년의 눈 건강, 백내장과 녹내장 증상뿐만 아니라 무심코 지나치는 증상이 어떤 질환을 일으키는지 알아봤는데 잘 체크하셔서 사전에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중년의 눈 건강(1) 백내장과 녹내장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