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음식에 관한 건강 정보를 들을 때 좋은 식습관이라고 해서 알아보면 늘 주목받는 비운의 주인공인 ‘밀가루’지만 정작 잘리지 않는 식재료 중 하나다.어디 아프거나 아플 때도 식단에 밀가루는 빼야 한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하지만 이런 얘기를 들을수록 의문이 생긴다.
서양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 대중에게 먹히고 있으며 대부분 주식으로 섭취할 정도인데 왜 밀가루는 이런 좋지 않은 대우를 받는 것일까? 오늘은 밀가루가 왜 몸에 나쁜 음식이라는 얘기가 나왔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밀가루가 건강에 나쁜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비만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는 어떻게 보면 잘못된 과학적 상식의 오류 중 하나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뒷받침되는 근거는 존재한다.밀가루는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등으로 나뉘며,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밀가루가 존재함과 동시에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또 소화가 다른 식재료보다 빨리 이뤄지고 쉽게 과식할 수 있다는 근거를 통해 밀가루는 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소장 쪽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인 셀리악병 사람들을 위한 글루텐프리 식품이 만들어지면서 밀가루에 대한 문제는 나쁜 쪽으로 기울어진 것이다.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밀가루는 서양권 혹은 밀 재배국에서는 주식으로 먹는 동양의 쌀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섭취하는 밀가루는 주식으로 먹는 음식이라기보다는 간식용으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비만 발생률이 높다.
간식용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설탕이나 버터 등과 같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경우를 찾기 어렵고 자주 먹는 면류 음식 역시 다량의 나트륨에 의해 비만을 유발하는 것이다. 밀가루 자체로만 보면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문제 삼는 것은 글루텐일 것 같다.
글루텐은 밀과 보리 등에 들어있는 단백질로 밀가루 반죽을 만들 때 밀가루가 접착돼 반죽이 되는 것이 바로 이 글루텐 성분 때문이다.이 글루텐은 소화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해롭다는 얘기도 나오고, 체질마다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해 밀가루가 좋지 않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는 엄밀히 특정 ‘체질’과 밀가루와 함께 먹기 때문에 제제가 되는 음식으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이렇게 밀가루가 나쁜 음식인지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다. 밀가루 자체는 문제가 없고 정제된 밀가루도 공법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정제되지 않은 밀로 만든 호밀 등도 존재해 밀가루 자체가 나쁜 음식이라는 오인은 앞으로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