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입니까?
경찰을 부르지 못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해 긴박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을 은퇴한 CIA 요원이 구제해주는 드라마다. 나쁜 놈들을 처단해 복수의 쾌감을 주기보다는 억울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험에서 구출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어 다소 지루한 측면도 있지만 불법적인 방식으로 정의의 균형을 이루는 강한 누나를 보고 있노라면 정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장르범죄, 액션,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CBS 러닝타임 총 10회 (1회당 43분) 발매일 2021.02.07 감독 앤드류 W 말로텔리에다 밀러 출연 퀸 라티패트리키틀즈 아담 골드버그 로렌투센트크리스 노스리자라피랄라야델리온헤이즈 등급 15세 관람가
(참고: 해당 콘텐츠는 웨이브로 볼 수 있음)
이미지를 누르면 이퀄라이저 1화에 연결됩니다.줄거리 소개
(전 CIA 요원: 로빈 맥콜)
3년 전 로빈은 CIA라는 조직에 회의와 배신을 느꼈고 은퇴 후 지금은 평범한 미혼모로 살고 있다.
(원더힐 밤 10시까지)
로빈은 조직으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은데…? CIA에서 과거 선배 윌리엄 비숍을 보내 다시 복귀를 권유해 보지만 단호히 거절한다.
내가 왜 밤에 잠을 못 자는지 알아요?
‘내가 저지른 일 때문이 아니라’
구하지 못한 사람들 때문이에요.”
로빈은 복귀 거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10대 소녀 쥬얼이 위험한 상황에 놓인 듯한 모습을 보고 따라가고 쥬얼을 나쁜 놈들로부터 구해준다.
경찰도 못 가면 누구에게 의지해요.”
위기를 탈출한 주얼리는 로빈에게 자신이 처한 신기하고 억울한 상황을 설명하자 본인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 과거 동료들을 찾아간다.
(멜로디: 명사수 VS 해리: 해커)
로빈은 쥬얼을 은신처에 숨기고 옛 동료들과 함께 쥬얼이 어떻게 목격자로 범인으로 변했는지 영상 속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나쁜 놈들의 규모가 막대하다는 걸 알게 될 텐데 너무 태평하게 악당들을 쫓아다니며 현재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 이럴 거면 CIA 요원으로 복귀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체격도 꽤 좋고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행동해서 그런지 강한 언니는 다치지 않고 죽지 않을 것 같다. 나쁜 놈들과 씨름하면 당연히 이길 것 같아 긴장감이 별로 없어. 가끔은 나쁜놈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니까..응..주인공이 너무 강한 느낌으로 슈퍼히어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회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억울한 사람들을 구했지만 2화부터는 옛 동료들과 자경단을 결성해 본격적으로 억울한 사람들을 돕기 시작한다.
이퀄라이저라는 제목을 봤을 때 덴젤워싱턴 이퀄라이저와 비슷한 느낌일 거라고 2초 정도 생각했지만 이 드라마는 뜨거운 복수보다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나쁜 놈들을 없애버리는 시원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옛 동료인 멜로디와 해리도 특별히 명사수나 해커처럼 보이지 않는다. 분명 다들 진지한 연기를 하고 있는데, 약간 시트콤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좀 괜찮아 보이는 캐릭터는 로빈을 쫓아다니며 동시에 협력하는 경찰 캐릭터다. 좀 전형적인 캐릭터이긴 하지만 이 중에서는 괜찮은 편이다. 로빈이 마음대로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올바른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조금씩 현실과 타협하게 된다.
액션도 서툴고 캐릭터도 별 흥미를 느끼지 않는데 왜 정주행을 이어가고 있을까. 이런 장르를 좋아해서 보게 되나? 어쨌든 불쌍한 사람을 돕고 나쁜 사람들을 무찌르는 영화는 항상 즐겁다.
그 정보를 얻기 위해 법을 얼마나 어겼어요.”
가해자들이 찢은 만큼만요.
균형을 맞추는 그 일.
멈추지 않으면 계속 쫓아갑니다.
기대와 달리 뜨거운 복수극은 아니었지만 사소한 인질 구출 같은 재미는 느끼며 볼 수 있었다. 로빈은 심판원보다는 균형을 잡는 사람이야. 균형잡기에 관심을 가지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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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IMDB)